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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테러’ 가장 운전자 반응 촬영… 이라크 방송 ‘황당 몰카’ 도마 올라 입력 : 2010-09-10 22:12:55ㅣ수정 : 2010-09-10 22:12:55 ㆍ“지나친 장난” 비난 쇄도 이라크의 유명 코미디언인 자심 샤라프는 바그다드의 한 검문소 앞에 차를 세웠다가 깜짝 놀랐다. 검문소의 이라크군 병사가 “폭탄이다! 차에서 떨어져!”라고 외치는 것을 듣고 황급히 차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차에서 멀리 떨어지기 위해 뛰어가다 이라크 병사에게 체포당했다. 샤라프는 자신은 테러범이 아니라며 울부짖었지만, 병사는 그를 다시 차에 태우며 “차에서 혼자 죽으라”고 윽박질렀다. 그러나 긴박하게 진행됐던 이 일은 실제상황이 아니었다. 한 이라크 방송이 꾸민 몰래카메라 프로그램에서 연출한 것이었다. 9일 CNN방송에 따르면 이 몰래카메라는 이라크 방송국 알 바그다디아 네트워크가 방영 중인.. 더보기
인도, 독립후 첫 카스트별 인구조사 입력 : 2010-09-10 22:12:03ㅣ수정 : 2010-09-10 22:12:03 ㆍ정부 “효율적인 복지정책 위해 필요” ㆍ“계급문제 부각 갈등만 키워” 반론도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카스트 별 인구 조사를 실시한다. 인도 정부는 효율적인 복지정책을 만들기 위해 카스트별 인구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잠복됐던 계급문제를 새삼 부각시킴으로써 계급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행정상 필요로 착수하지만 인도사회의 ‘뜨거운 감자’를 건드리는 격이기 때문이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9일 각료회의를 열어 지난 5월 정부가 실시 방침을 밝힌 후 논란이 돼왔던 카스트 별 인구 조사를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더보기
모스크, 코란 소각 ‘골머리’… 오마바 “경제는 어쩌라고” 입력 : 2010-09-10 09:59:20ㅣ수정 : 2010-09-10 09:59:20 그라운드제로 인근 모스크 건립문제와 플로리다 한 교회의 코란 소각 계획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정작 신경써야할 경제문제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 9일 AP통신은 ‘코란 소각 논란이 오바마를 아젠다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무슬림과 관련해 일어나고 있는 미국내의 두 논란에 대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고심에 대해 분석했다. 이날 아침 오바마 대통령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플로리다 한 교회의 코란 소각 계획에 대해 “군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며 “자살 폭탄 테러범들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에 있는 무종파주의 교회 ‘도브.. 더보기
‘월경’ 이민자 위해 물병 놔둔 죄는? ㆍ1심선 “쓰레기 투기 유죄” ㆍ미 연방법원은 무죄 판결 미국의 인도주의적 비정부기구 ‘노모어데스(No More Death)’의 자원봉사자 대니얼 밀리스는 2008년 2월 미 애리조나주와 멕시코 국경 사이 사막지대에 물병을 두고 온 죄로 체포됐다. 당시 밀리스는 이 지역의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차에 플라스틱 물병들을 싣고 달리다 공무원들에게 적발됐다. 사막에 물병을 두고 오는 것도 제지당했다. 밀리스는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 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혐의로 기소됐고, 법원은 밀리스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미국 정부와 법원은 이들이 이민자들을 위해 두고온 물을 쓰레기라고 여긴 셈이다. 지난 8일 시사주간 타임지에 따르면 미국 내 ‘인도적 불법행위’에 대한 논란은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제9 연방.. 더보기
“이혼 않고 재결합” 몇시간 뒤에 맞아죽은 여인… 이집트의 젊은 콥트교도인 이리니 이브라힘은 부모에게 남편과 이혼하겠다는 말했지만 바로 강한 반대에 부딪혔다. 부모는 그에게 이혼을 금하고 있는 성서의 내용을 떠올리게 했고, 그는 결국 교회의 사제를 통해 남편과 화해기간을 가진 후 결혼생활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사제가 그들의 결혼상태가 회복되었다고 선언한 몇 시간 후 이브라힘은 알렉산드리아 호텔의 두 번째 신혼을 위해 예약해 놨던 방에서 구타당한 후 살해당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건 직후 미국 시민권 보유자인 남편 리즈크 칸즈는 미국으로 도망쳤다. 칸즈는 방과 화장실에서 이브라힘을 때리고 목 졸라 죽인 혐의로 기소됐고, 그에 대한 재판이 오는 21일 그가 공석인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검은 상복을 입은 이브라힘의 어머니 마리암 라빕(50)은 딸의.. 더보기
‘취업대란’ 캐나다… 10대는 “돈 벌자” 학교 그만두고 늦깎이 대학생은 늘어 입력 : 2010-09-08 21:43:12ㅣ수정 : 2010-09-09 00:35:45 ㆍ청소년 20%가 미취학… 취업 못한 20대들은 대학을 피난처 삼아 캐나다에서 10대 청소년 5명 중 1명은 학교를 그만두고 직장에 다니고, 25세 이상 청년들은 늦깎이로 대학에 입학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침체로 10대들이 공부보다는 바로 돈 벌기를 원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취업을 못한 청년들이 대학을 피난처로 삼는 경우가 많은 때문이다. 7일 캐나다 밴쿠버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캐나다주교육부장관협의회(CMEC)의 조사 결과 2008년 현재 15~19세의 청소년 가운데 학교를 다니지 않는 비율이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1개 회원국의 평균인 15%보다 5% 높.. 더보기
전쟁과부만 신경쓰고… 피눈물 흘리는 ‘노처녀들’ 입력 : 2010-09-08 03:32:09ㅣ수정 : 2010-09-08 16:29:10 바그다드에서 옷을 만들어 팔며 생활하는 니달 하이다(38)의 여섯 자매 가운데 시집을 간사람은 한 명 뿐이다. 하이다 역시 미혼이며, 23~40세인 자매들은 부모와 함께 전쟁 기간 동안 최악의 시가전이 벌어졌었던 바그다드 동부의 시이테 지역에 살고 있다. 하이다는 “나이가 먹을수록 남편을 맞을 가능성이 줄어든다”며 “과년한 여성에게도 홀아비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청혼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들도 요즘에는 돈이 많거나 어린 여성을 찾기 때문에 내가 결혼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바드다드 도심의 시장에서 이라크 여성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 AP 2003년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의 침공으로 시작한 전쟁은 이.. 더보기
10살에 팔려와 맞고 울고… ‘결혼 지옥’ 탈출한 12살 신부 ㆍ성관계 거부하자 수면제 먹이고 구타 ㆍ12세 예멘 소녀 살리, 이혼소송 승리 예멘의 사나 구시가지에서 사는 12세 소녀 살리가 25세의 사촌 나빌과 결혼한 것은 2년전. 아직 어린이였던 살리가 강제로 결혼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예멘 법에 결혼이 가능한 최소 연령이 없기 때문이다. 살리는 나빌이 성관계를 강요한 첫 밤을 기억한다. 살리는 “처음에 나는 안전하다고 느꼈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몰랐다는 뜻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데 어떻게 내가 두려움을 느낄 수 있었겠는가. 나는 피를 흘리기 시작했다. 나는 울면서 소리쳤고, 내 자신이 싫어졌다”고 말했다. 어느 저녁 몸이 아팠던 살리가 나빌과 잠자는 것을 거부하자 그녀의 숙모는 그녀를 침대에 묶기도 했다. 결국 살리의 부모가 불려왔다. 나.. 더보기
소·양고기 ‘금값’ … 라마단 끝나도 배고프겠네 입력 : 2010-09-06 22:12:25ㅣ수정 : 2010-09-06 22:12:25 라마단(금식월)의 마지막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 세계 이슬람 국가들의 저녁 식탁에 고기반찬이 줄었다. 국제 육류가격 폭등의 여파로 특히 무슬림들이 즐기는 양고기와 쇠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서다. 마을마다 빵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집집마다 풍성한 먹을거리를 장만하는 라마단의 평화로운 저녁 풍경이 다소 스산해진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6일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 소비가금지돼 있는 이슬람 국가들에서 지난 여름 쇠고기와 양고기 가격이 각각 30%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호주축산공사에 따르면 호주산 양의 가격은 현재 중동지역에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집트 육류수입연합회장 알라 라드완은 “현재 육류가.. 더보기
7.1 강진에 사망자 ‘0’… 내진설계 ‘모범’ 뉴질랜드 입력 : 2010-09-05 22:04:13ㅣ수정 : 2010-09-06 00:17:55 토요일 새벽 도심을 강타한 리히터 규모 7.1의 강진. 주택 5채 중 1채는 물론 건물 500동이 부분 또는 전파. 하지만 단 한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면 그 비결은 무엇일까. 4일 새벽 뉴질랜드 남부를 덮친 강진에도 인명피해가 최소화된 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허탈한 심정 5일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한 주민이 전날 강진으로 상가건물이 잿더미로 변한 것이 믿기지 않는 듯 허탈해 하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 로이터뉴시스 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곳의 지하 33㎞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 건 지난 4일 오전 4시35분쯤. 이번 지진으로 크라이스트처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