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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시리아軍, 4세 아동까지 무차별 사살 시리아 어린이들이 1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유엔 건물 앞에서 열린 촛불시위에 시리아 보안군의 고문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13살 소년 함자 알 카티브의 사진을 들고 있다. 베이루트/로이터연합뉴스 시리아軍, 4세 아동까지 무차별 사살 ㆍ유니세프 “최소 30명 살해” 시위 도중 붙잡혀 고문당하다 죽은 13세 소년으로 인해 파문이 일고 있는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어린이들까지 무차별적으로 살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뉴욕타임스는 시리아 중부와 남부 도시에서 이날 10세 남자 어린이와 4세 여자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42명이 정부군의 탱크와 대포를 동원한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10세인 하자르 알 카티브는 중부 라스탄과 홈즈 사이를 오가는 학교 버스에 타 있다가 정부군의 공격을 받고 숨.. 더보기
국민 저격살해 시리아 … 국제사회 ‘공허한 제재’뿐 국민 저격살해 시리아 … 국제사회 ‘공허한 제재’뿐 반정부 시위 2개월 만에 850명 사망, 8000여명 체포. 민생고와 독재정치에 대한 불만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3월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유혈진압이 빚은 결과다. 국제사회가 시리아 정부를 비난하며 조금씩 제재조치를 확대하고 있지만 공허한 움직임에 그치고 있다. 아사드 정권의 탄압 강도는 되레 높아지고 있다. 시작은 민생현안에서 비롯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3월 중순 시리아 남부 도시 다라에서 처음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터져나온 계기는 심각한 물 부족 때문이었다. 최근 2년간 강수량이 예년 평균의 45~66%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생존까지 위협받게 된 농촌지역 다라의 주민 1000여명이 시위에.. 더보기
시리아 다라에서 정부군에 살해당한 시신 집단매장지 발견 시리아 다라에서 정부군에 살해당한 시신 집단매장지 발견 시리아 반정부세력의 거점도시 다라에서 정부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들이 발견됐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반정부 세력의 거점 도시인 남부도시 다라에서 16일 다수의 주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장소가 발견됐다. 현재 이 장소에서는 13명의 사체가 확인됐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다라에서는 지난달 26일 시위 진압을 위해 시리아 정부군이 투입된 이후 수백명이 행방불명된 상태여서 더 많은 사체가 묻혀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아국가인권관측소의 안마르 크라비 대표도 이날 아침 지역 주민들이 집단매장지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에 발견된 시신 가운데 5명은 63세의 남성과 이 남성의 자녀 4명으로 확인됐다고 .. 더보기
탱크 對 페이스북… 시리아 시위 격화 탱크 對 페이스북… 시리아 시위 격화 ㆍ알 아사드 정권, 유혈진압 장면 외부 노출에 위성전화 등 차단 혈안 시리아 정부군 탱크가 반정부 시위의 중심도시인 다라 시내를 지나가고 있다. 이 사진은 4월25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갈무리한 것으로 촬영된 날짜는 명시되지 않았다. 다라 | AFP연합뉴스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에 탱크를 동원한 유혈진압으로 대응하고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가 시위 참가자들의 페이스북 비밀번호 확보에 혈안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언론의 현장 접근이 봉쇄된 상황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시리아 정부의 반인도적인 시위대 탄압 장면이 노출될 것을 두려워해서다. 9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시리아 정부가 시위 주동자들의 페이스북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고문을 하고 있다면서 .. 더보기
시리아 정부는 알자지라 도로시 파바즈 기자를 석방하라. 최근 알자지라 홈페이지를 들어갈 때마다 섬뜩한 기분과 함께 시리아 정부에 대한 분노를 느낍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지난 3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시민 650명을 학살한 시리아 정부는 현재 알자지라 도로시 파바즈 기자를 체포해 구금해 놓은 상태입니다. 알자지라는 홈페이지 상단에 FREE DOROTHY라는 제목을 걸고 시리아 정부에 파바즈 기자를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가 체포돼 있는 것에 대한 기사에 따르면 시리아 당국도 그를 체포하고 구금해 놓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파바즈 기자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4월 29일 체포돼 10일 현재 12일째 구금된 상태이며 외부와는 전혀 접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외국 기자조차도 맘대로 잡아가두는 시리아 정부가 체포해 축구장과 학교 .. 더보기
‘시리아 군사개입’ 손사래치는 미국, 왜 꺼리나 ‘시리아 군사개입’ 손사래치는 미국, 왜 꺼리나 ㆍ① 아랍연맹의 지지 얻기 힘들어 ㆍ② 중동역학 흔들 지정학적 위치 ㆍ③ 산유량 적고 추가 전쟁도 부담 반정부 시위를 무력 진압하고 있는 시리아와 리비아에 대한 미국의 시각과 대응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독재정권의 유혈진압이란 공통점이 있지만 무인 전투기로 공습까지 한 리비아와는 달리 시리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개입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 CNN방송은 26일 “오바마 행정부가 리비아에 군사개입을 할 때와 현재 시리아는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리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미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은 지난 25일 “리비아는 영토의 상당 부분이 무아마르 카다피의 통제를 벗어난 특수한 상황이었다”며 “구체적인 행동과.. 더보기
고대 문명 발상지 ‘비옥한 초승달’ 황무지화 입력 : 2010-10-14 21:45:29ㅣ수정 : 2010-10-14 21:45:30 ㆍ밀·보리 농사 시작… 가뭄에 지하수 말라 주민 이탈 고대문명의 발상지이자 밀과 보리농사가 시작된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심장부가 사막으로 바뀌고 있다. 점차 고온건조하게 변하는 기후 탓도 있지만 시리아 정부의 무능과 지하수 남용 등 인재(人災)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4년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지하수가 고갈되면서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중심인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심각한 기근을 견디다 못해 인근 도시로 떠나고 있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는 동쪽으로 페르시아만의 평야로부터 이란 고원,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을 거쳐 이집트 나일강 유역 평야까지 이르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