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동 관련 기사 2010.2.~

시리아 다라에서 정부군에 살해당한 시신 집단매장지 발견

시리아 다라에서 정부군에 살해당한 시신 집단매장지 발견

시리아 반정부세력의 거점도시 다라에서 정부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들이 발견됐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반정부 세력의 거점 도시인 남부도시 다라에서 16일 다수의 주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장소가 발견됐다. 현재 이 장소에서는 13명의 사체가 확인됐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다라에서는 지난달 26일 시위 진압을 위해 시리아 정부군이 투입된 이후 수백명이 행방불명된 상태여서 더 많은 사체가 묻혀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아국가인권관측소의 안마르 크라비 대표도 이날 아침 지역 주민들이 집단매장지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에 발견된 시신 가운데 5명은 63세의 남성과 이 남성의 자녀 4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