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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관련 기사 2010.2.~

시리아 정부는 알자지라 도로시 파바즈 기자를 석방하라.

최근 알자지라 홈페이지를 들어갈 때마다 섬뜩한 기분과 함께 시리아 정부에 대한 분노를 느낍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지난 3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시민 650명을 학살한 시리아 정부는 현재 알자지라 도로시 파바즈 기자를 체포해 구금해 놓은 상태입니다. 알자지라는 홈페이지 상단에 FREE DOROTHY라는 제목을 걸고 시리아 정부에 파바즈 기자를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가 체포돼 있는 것에 대한 기사에 따르면 시리아 당국도 그를 체포하고 구금해 놓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파바즈 기자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4월 29일 체포돼 10일 현재 12일째 구금된 상태이며 외부와는 전혀 접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외국 기자조차도 맘대로 잡아가두는 시리아 정부가 체포해 축구장과 학교 등에 수용해 놓은 자국 시민들을 어떻게 대할까 생각하면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파바즈 기자는 2010년부터 알자지라에서 일하고 있고 카타르 출신이라고 합니다.

아래는 알자지라 화면을 갈무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