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강에서 민물가마우지가 많이 보이는 이유는 한강에서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다보면 강에서 열심히 자맥질을 하는 검은 새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가마우지의 한 종류인 민물가마우지인데요, '꽤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저도 자전거를 타다가 이 새들을 사진에 담아둔 경험이 있습니다. 잠실대교를 지나다보니 적어도 300마리는 넘는 듯한 민물가마우지가 둥둥 떠다니기도 하고, 물고기를 잡으러 잠수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서였지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지는 못했었지요. 그때 '민물가마우지가 원래 저렇게 많았나?' 하는 의문이 들었는데 오늘 환경부에서 그 의문을 상당 부분 해소해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네요. 관련 기사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6년 새 34배로… 민물가마우지 왜 늘었나http:/.. 더보기 내성천 먹황새와 흰목물떼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내성천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이 까만 새는 먹황새입니다. 황새보다는 조금 키가 작은 종인데 이미 국내에서는 멸종한 새이지요. 아래 사진들은 '내성천의친구들'이 보내주신 것입니다. 내성천은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영주댐을 건설하는 통에 본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하천입니다. 이 먹황새가 내성천 무섬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돌려놓았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인지는 아래 기사를 보시면 됩니다. 다리 절며 홀로 떠난 먹황새, 내성천에 돌아올까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3222127565&code=610103 이 기사를 쓰기 위해 취재를 하면서 국립생태원 김영준 동물병원팀장님께 들은 먹황새 구조 .. 더보기 가로림만의 현수막들이 모두 꿰매져 있는 이유는 지난 23일 충남 서산과 태안에 걸쳐져 있는 가로림만 주변을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이평주 사무국장님과 함께 돌아봤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하는 내용의 현수막들을 누군가 찢어놓았는지 다시 꿰매어 걸어놓은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서산의 오지리 마을의 이장님을 만나 어떻게 된 일인지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반대 현수막을 걸어놓고 다음날 가보면 어김없이 누군가가 현수막을 찢어놓는다는 것이었습니다.이장님은 현수막을 재활용하기 위해서, 그리고 가로림만 주변 마을들이 조력발전 추진으로 인해 얼마나 어떤 갈등을 겪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현수막을 꿰매 다시 걸어놓았다고 하시더군요. 이장님 말씀대로 가로림만 주변 마을 주민들은 반대 측과 찬성 측으로 나뉘어 원수처럼 지내고 있는 상태.. 더보기 임진강 맑은 물은 흘러흘러 내리고, 뭇 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제목에 쓴 문구는 북한의 대중가요인 '임진강'의 첫 소절입니다. 북한 가요라고 하니 깜짝 놀라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 노래는 북한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노래입니다. 일본에서는 유명한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부른 후, 주로 운동권들 사이에서 많이 불렸다고 하고요, 국내에서는 양희은 씨 등이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재일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일본 영화 '박치기'에도 주인공이 이 노래를 부르는 부분이 있지요. 저는 못 봤습니다만 최근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한국 영화에서도 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고 하네요. 아래 다음 포털에서 복사해온 노랫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임진강'은 남녘땅이 고향인 북한 사람의 관점에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최근 제가 쓴 르포 기사의 도입부에도 이 노랫.. 더보기 점박이 물범의 신음 점박이물범은 한국 근해에 살고있는 대표적인 대형 해양포유류입니다. 귀여운 외모로 인해 관심을 많이 받는 동물이기도 하지요. 개체 수가 급감해서 많은 이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개체 수가 안정단계라고 합니다. 점박이물범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있는지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먹이는 줄고, 천적은 늘고… 백령도 점박이물범의 비명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3232139395&code=610103 아래 사진들은 모두 경기도 양주시의 서정대 진종구 교수님이 제공해 주신 것들입니다. 백령도 북동쪽 물범바위에서 한가로이 쉬고 있는 점박이물범들의 모습입니다. 연봉바위 주변 해역에서 숨을 쉬기 위해 물.. 더보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눈물이 마를 날은 올 것인가 지난 11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환경부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백도명 교수가 위원장을 맡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에 대한 폐손상 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인지 여부를 거의 확실, 가능성 높음, 가능성 낮음, 가능성 거의 없음, 판정 불가 등 5개로 나눈 것이었습니다.거의 확실, 가능성 높음, 가능성 낮음 등 가습기 살균제와 건강 피해의 연관성이 확인된 이들은 58.2%인 210명이었고, 39.9%인 144명은 가능성 거의 없음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를 보시면 됩니다. 정부, 폐손상 의심사례 조사… 절반은 가습기 살균제 보상서 제외돼 논란 계속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 더보기 반달가슴곰 보담이의 집은 어디인가? (1) 모계혈통이 한국 토종 우수리종 반달가슴곰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달가슴곰 보담이가 살고 있는 전남 담양의 한 농가입니다. 농가 주인에게 이 농장의 80여마리 곰들은 이미 애물단지가 된 지 오래입니다. 10살이 넘어야 도축해서 웅담을 추출할 수 있는 데다 인식이 달라지면서 예전처럼 웅담을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지요. 한마디로 곰 사육은 돈이 안 되는 사업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곰들은 평생 이 좁은 우리에서 살면서 도축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리인이 주는 개사료나 잔반 등을 먹으면서요. 현장에 찾아갔던 녹색연합 활동가에 따르면 보담이는 일본이나 대만 혈통 곰들보다 체격도 크고, 우수리종의 특징인 가슴털도 잘 발달해 있다고 합니다. 반달 무늬도 선명하고요. 그렇다면 어떻게 토종인 우수리종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