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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동안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상쇄하는 데 잣나무 48그루라니... 경향신문 착한 시민 프로젝트 4기 탄소 발자국 줄이기에 참가하면서 쓰는 글입니다. 착한 시민 프로젝트 블로그(http://together.khan.kr/)에서 다른 분들 글도 보실 수 있어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제가 남긴 탄소 발자국과 앞으로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에 대해 글을 써보려 합니다. 우선 제가 교통수단을 이용하면서 오늘 아침 출근 때까지 배출한 탄소가스는 무려 12.42킬로그램이었습니다. 연간 잣나무 48그루를 심어야 한다네요.ㅠ 계산은 그린스타트 홈페이지(http://www.greenstart.kr)에 있는 탄소 발자국 계산기를 이용했습니다. 가정에서 쓰는 연료 부분은 0이라고 입력했고, 교통수단 부분만 정확하게 입력해서 얻은 결과에요. 교통수단별로 보면 승용차에 .. 더보기
톨스토이에 대해 잘 몰랐던 것들,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 군자CGV 12월 15일 영화의 완성도나 재미를 떠나 톨스토이의 마지막 인생은 톨스토이와 악처로 알려져 있는 그의 아내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성인의 반열로 올려야 한다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톨스토이가 존경받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당시 러시아에서 톨스토이가 이 정도 위치였는지는 몰랐네요. 톨스토이즘을 신봉하는 이들이 모여 사는 공동체에 대한 얘기도 새로웠고, 그 젊은이들의 금욕적이고 자기 절제적인 삶의 모습도 그랬고요. 그리고 악처로만 알려져 있던 톨스토이의 아내 소피아에게도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는 것과 톨스토이의 수제자 블라디미르의 톨스토이보다도 더 톨스토이즘에 충실하려다 보니 억지스러운 일을 벌이는 모습도 흥미로웠고요. 톨스토이역과 아내 .. 더보기
어린이용 영화를 벗어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 12월 15일 압구정CGV 해리 포터 시리즈는 어느샌가부터 다양한 마법과 장난감들을 통해 어린이들의 맘을 사로잡았던 초기 작품들과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 같아요. 감독이 바뀌면서 달라지는 것도 있지만 롤링의 원작 자체가 볼드모트가 힘을 되찾고 해리 일행이 위험에 처하게 되면서부터는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어둡고, 잔인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영화의 경우는 어두운 장면들을 화면으로 보여주다 보니 아무래도 소설보다 더 그런 인상이 강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불의 잔이나 불사조기사단 정도부터 어둡고, 잔인한 내용들이 많아지지 않았나 싶어요. 마지막 시리즈인 죽음의 성물의 1편인 이번 편의 경우 해리를 탈출시키기 위해 불사조기사단 멤버들이 해리로 변신.. 더보기
담백한 실패담, 레인보우 휴가 때 본 영화들에 대한 감상을 아직도 올리지를 않았네요. 시간이 많이 지나 2011년에 접어든 만큼 간단 간단하게 올리고 넘어가야겠습니다.-_- 레인보우 12월 13일 압구정CGV 레인보우는 이미 극장에서는 내려간 터라 보시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기회가 생기시면 꼭 보실 것을 권합니다. 포스터에서 왼편의 인물이 지완이라는 영화 감독인데요, 그는 오른쪽에 앉아있는 중학생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영화는 지완이 쓴 영화 시나리오가 엎어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실패담이지요. 하지만 흔한 실패담들과는 달리 레인보우는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시나리오 창작과 상업영화로 만드는 과정에서 프로듀서와의 갈등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관객이 지완에게 자기를 투영해서 보지 않게 하는.. 더보기
상업화 물결에 밀려나는 중국 소수민족들 상업화 물결에 밀려나는 중국 소수민족들 지나친 상업화로 인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국의 소수민족 거주지역에서 소수민족들이 고향을 떠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소수민족 거주지역 지도입니다. 출처는 요미우리신문이에요. 3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소수민족 거주지역에서 지나친 상업화로 인해 정작 소수민족들은 이전보다 고통스럽게 생활하거나 고향을 등지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사용되는 마지막 상형문자인 둥바문자를 사용하는 중국 남서부 윈남성 나시족(納西族) 자치현에는 현재 목조가옥들 사이로 돌로 된 길이 미로처럼 펼쳐져 있다. 이 지역은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후 토산품 상점과 호텔, 식당, 바 등이 차례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현재는 약 3.8㎢인 나시족 .. 더보기
수치 여사, 연금 해제 후 민주화세력들과 첫 회동 수치 여사, 연금 해제 후 민주화세력들과 첫 회동 버마 민주화운동의 상징 아웅산 수치 여사가 자신의 민족민주동맹(NLD)으로부터 갈라져 나간 민족민주세력(NDF) 지도자들과 가택 연금 해제 후 처음으로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앞으로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대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수치 여사는 버마 옛 수도 양곤 시내의 틴 우 NLD 부의장 자택에서 약 1시간 동안 NDF 지도자들을 만났다. NDF는 수치 여사가 이끄는 NLD 소속 당원들 중 일부가 지난 11월 총선을 앞두고 불참을 선언한 NLD로부터 갈라져 나가 만든 정당이다. NDF 지도자 킨 마웅 스웨는 회담 후 “(수치 여사를) 오랜만에 만나 기뻤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오늘은 정치에 대한.. 더보기
경향신문 '착한 시민 프로젝트' 4기 준비모임! 후기~ 그린스타트 홈페이지(http://www.greenstart.kr/)에 있는 탄소발자국 계산기 갈무리입니다. 12월 29일 저녁 7시 30분, 경향신문 6층 인터뷰실에서 착한 시민 프로젝트 4기에 참가하실 3분의 시민과 1명의 기자가 모여 준비모임을 가졌습니다. 4기의 주제는 대중교통 이용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것입니다. 어제 모임에서는 함께 지향해야 할 목표와 실천 방식, 그리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대안 제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앞으로 블로그에서 각자 고민하는 내용들을 올리고, 대화하면서 착한 시민 프로젝트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모색해 볼 계획입니다. 4기 프로젝트에 참가하신 분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수원에 사시며 과천까지 출퇴근하시는 ‘홍보양’ 님, 그리고 서.. 더보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적과의 동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적과의 동침’ ㆍ이, 건축물자 제공하고… 팔, 유대인촌서 품 팔아 ‘정치는 정치, 경제는 경제.’ 정치·군사적으로 반목하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주민들이 경제영역에서는 장벽을 허물고 넘나들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스라엘 건설업체들은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의 도시 건설에 물자를 제공하고, 팔레스타인 노동자들은 생계를 위해 증오의 원천인 유대인 정착촌에서 품을 팔고 있는 것이다. 28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에서 건설되는 첫 현대적인 도시 건설에 이스라엘 기업 약 20곳이 공급하는 건축물자가 사용되고 있다.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30㎞ 정도 떨어진 요르단강 서안지역의 라와비시 개발책임자 바샤르 마스리는 이날 이스라엘 업체들과 건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더보기
‘세계 봉사왕’ 쿠바 의료진, 아이티 등 77개국서 활동 ‘세계 봉사왕’ 쿠바 의료진, 아이티 등 77개국서 활동 대지진과 콜레라 확산으로 신음하는 아이티인들을 위해 가장 헌신적인 의료활동을 펼치는 이들은 어느 나라 의료진일까. 답은 미국도, 유럽 선진국도 아닌 아이티의 가난한 이웃 나라 쿠바이다. 2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현재 약 1200명의 쿠바 의료진이 아이티에서 의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콜레라가 번지기 시작한 지난 10월부터 이들 의료진이 40곳의 진료소에서 돌본 콜레라 환자는 무려 3만여명으로 아이티 전체 콜레라 환자의 40%에 달한다. 지진 피해로 환자가 끊이지 않았던 지난 2월 아이티에 투입된 쿠바 의료진은 하루에 18시간씩 수술실을 가동해가며 밤낮으로 의료활동을 펼쳤다. 다른 나라 의료진 대부분이 2개월 만에 아이티를 떠났지만 쿠바 .. 더보기
태양·물·이산화탄소로 ‘태양전지’ 만든다 태양·물·이산화탄소로 ‘태양전지’ 만든다 ㆍ식물의 광합성 원리 모방 신개념 에너지원 첫 개발 식물의 광합성 원리와 유사한 태양전지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새 태양전지는 식물과 마찬가지로 태양, 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에너지원을 만든 뒤 산소를 배출한다. 영국의 BBC는 24일 미국과 스위스 과학자들이 식물의 광합성 원리를 모방한 새로운 개념의 태양전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원통형의 이 태양전지는 온도가 낮아지면 주변에서 산소를 흡착하는 성질을 가진 ‘세리아(산화금속)’를 안쪽면에 덧댄 구조로 이뤄졌다. 빛 투과율이 높은 석영판을 통해 태양광선이 통 안으로 들어오면 세리아가 태양에너지를 농축시킨다. 이어 이산화탄소와 물이 들어오면 온도가 낮아지면서 세리아가 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