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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다짐… 식인 농담… 공포와 싸운 69일 입력 : 2010-10-15 21:45:00ㅣ수정 : 2010-10-15 21:45:00 ㆍ칠레 광부들이 전한 ‘악몽’ ㆍ“구조 전까지 절망 상태 분열·갈등…구조 포기도” “우리는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3개 그룹으로 나뉘어 다퉜고, 주먹다짐을 벌이기도 했다.” 622m 깊이 지하에 69일 동안 갇혔던 칠레 광부들이 죽음의 공포 앞에서 떨고 의견 불일치로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드러났다. 14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33명의 광부 가운데 28번째로 구조된 리카르도 비야로엘은 구조의 손길이 닿기 전인 17일 동안의 생활에 대해 “우리는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소모되고 있었다”면서 “다들 살이 무척 많이 빠졌으며 굶어 죽는 것을 기다리던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이후 .. 더보기
고대 문명 발상지 ‘비옥한 초승달’ 황무지화 입력 : 2010-10-14 21:45:29ㅣ수정 : 2010-10-14 21:45:30 ㆍ밀·보리 농사 시작… 가뭄에 지하수 말라 주민 이탈 고대문명의 발상지이자 밀과 보리농사가 시작된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심장부가 사막으로 바뀌고 있다. 점차 고온건조하게 변하는 기후 탓도 있지만 시리아 정부의 무능과 지하수 남용 등 인재(人災)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3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유프라테스강 유역에서 4년째 계속되는 가뭄으로 지하수가 고갈되면서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중심인 시리아와 이라크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심각한 기근을 견디다 못해 인근 도시로 떠나고 있다. 비옥한 초승달 지대는 동쪽으로 페르시아만의 평야로부터 이란 고원, 티그리스·유프라테스강 유역을 거쳐 이집트 나일강 유역 평야까지 이르는 .. 더보기
33번째 마지막 광부 “70일 사투 보람” 입력 : 2010-10-14 21:44:14ㅣ수정 : 2010-10-14 21:44:14 ㆍ구조비용은 222억원 이상 ㆍ광부 7명은 특별치료 필요 13일 오후 9시55분 칠레 북부 코피아포 인근 산호세 광산 매몰현장 안에서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루이스 우르수아(54)가 캡슐 밖으로 걸어나오는 순간 기쁨의 함성이 터져나왔다. 전날 밤 11시20분(현지시간)쯤 구조대원을 실은 캡슐 ‘불사조’가 지하로 내려가면서 시작된 약 23시간 동안의 구조 드라마가 피날레를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우르수아는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에게 “전 세계가 기다린 일을 우리가 해냈다”며 “우리가 열심히 싸운 70일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13일 0시11분쯤 첫 구조 대상자인 플로렌시오 아발로스가 약 1시간 만에 지상에 도착한 .. 더보기
2010년 10월 15일 국제뉴스 간단 소개 치, 칠레 소식은 오늘도 굴러갑니다. 쿨럭. - 일본 ‘해양대장’ 만든다 근해의 해양정보를 일원화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해양대장’을 내년 중 작성할 계획 - 일본 국민 92% “신문은 필요하다” - 민주콩고 정부군도 마찬가지, 반군 집단 성폭행 지역에서 똑같은 짓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따르면 지난 7~8월 반군이 200여명의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지역에서 콩고 정부군도 성폭행, 살인, 약탈 자행 유엔은 또 성폭력 자행한 르완다 등에 대해 국제적 제재도 요청 -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시위 확산, 고등학생들도 참가 + 종합 고딩들도 경찰과 충돌, 한 고교생은 시위진압용 고무탄을 얼굴에 맞아 부상, 10명 체포. 전국 4300개 고교 가운데 700개교는 교문봉쇄 파리 대학들도 16일 전국적인 시위 참.. 더보기
일본 치한 피해 여성의 90% 신고 않고 울다 잠든다. 일본 경시청 대책 강화키로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도 지하철에서 치한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피해를 당한 여성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경우보다 그냥 넘어가고 혼자 괴로워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90%나 될지는 몰랐네요. 아래에 교도통신의 기사를 짤막하게 소개하겠습니다. 경시청은 3대 대도시권의 남녀에게 전차 안에서의 치한에 대한 의식 조사를 실시해 14일 결과를 공표했다. 피해를 입은 여성의 약 9할은 경찰에 통보나 상담을 하지 않는 것으로 판명. 적발되지 을 면한 경우가 많은 실태가 밝혀졌다. 방지책으로 차내 방범 카메라 설치에 약 8할이 찬성. 경시청은 단속강화와 피해신고를 내기 편하게 하는 한편 철도회사들과 함께 도움을 청하기 쉽도록 환경을 정비하고, 방범 카메라의 설치 촉진 등 대책을 추진.. 더보기
준마이(純米) 쿠키에 쌀은 0.004%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양심적인 기업들의 행태는 다를 바 없나 봅니다. 純米라는 글자를 보면 보통은 순쌀로 만든 과자라는 생각이 들 텐데 실제로는 쌀 성분은 0.004%밖에 안 넣은 과자에 대해 일본 소비자청이 재발 방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름조차도 흔히들 알고 계시는 준마이슈, 즉 순쌀로 만든 일본술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랍니다. 아사히신문의 보도 내용을 아래에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아키타, 신주쿠 한정의 과자 2종류에 쌀이 0.004%밖에 쓰이지 않았음에도 준마이쿠키라고 표시되어 있어 소비자들을 오해하게 해왔던 것에 대해 소비자청은 13일 해당 업자인 다이토에 대해 경품표시법위반으로 재발방지를 명령했다. 이 상품들은 소비자청의 조사를 받으면서 8월부터 판매가 중지되어 있다. 소비자청에 의하면 이.. 더보기
칠레 광부 33인 48시간마다 우유 반컵·비스킷 반조각 연명 입력 : 2010-10-13 22:16:57ㅣ수정 : 2010-10-14 00:28:42 ㆍ사고 17일째 지하 생존 탐지, 금속캡슐로 물·음식 등 공급 ㆍ가족과 통화하며 견뎌내 칠레 산호세 광산 매몰자 33명에게 ‘희망의 빛’이 찾아온 것은 사고 17일째였던 8월22일이었다. 구조대가 8번째로 내려보낸 탐지장치에 ‘33명 모두 피난처에 무사히 있다’는 쪽지가 비닐봉투에 담겨 올라온 것이다. 탐지작업이 7차례 수포로 돌아가면서 칠레 정부조차 ‘생존자발견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비관적인 발표를 한 가운데 날아온 낭보였다. 고온 다습한 공기밖에 없는 622m 지하에 갇혀 있던 매몰자들이 17일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침착하고 조직적인 대응 덕분이다. 50㎡ 넓이의 대피소 안에서 이들은 광부 경력이 수십년에 .. 더보기
2010년 10월 14일 국제뉴스 간단소개 오늘까지는 칠레 광부 구조 기사 속보가 주요 기사로 다뤄질 것 같습니다. 아까 10시쯤에는 마지막인 33명째 광부가 지상으로 올라왔지요. 제가 어제 발제했던 오바마 정부의 비도덕적인 첫 핵실험과 국제사회의 비난은 워싱턴 특파원 선배가 어제 국제면 주요 기사로 쓰시고, 오늘은 기자칼럼 형식으로도 발제가 되었네요.^^ 주요 기사로 발제한 내용은 내일자 경향신문에서 확인해 주세요.^^. - 이달말 베트남에서 중·일 정상회담 - 아세안 확대국방장관 회의 종료...미·중 상호불신 여전한 가운데 안보 문제 봉합 - 내일(15일) 중공당 제17차 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7기 5중전회) 개막 - 모든 거주민 권리 동등하다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계 학업포기율이 유대인의 2배 시민권 논란 관련해 이스라엘 정부는 .. 더보기
2010년 10월 13일 국제뉴스 간단 소개 오늘의 톱뉴스는 뭐니뭐니 해도 칠레 광부들 구조작업 개시지요. 애초 예상보다 구조작업이 빨라져서 다행이네요. - 중국 전 공산당간부 23인 표현의 자유 확대 요구 선언 - 오바마 연근해 시추 6개월 유예 해제 미래자원 보호 및 안전성·환경시비로 부시도 못했던 연안시추 결국 시행 - 오바마 정부 첫 핵실험, 국제사회 비난 일 듯/아사히 오바마 미 행정부 2006년 8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9월 중순 미임계핵실험. 미임계 핵실험은 핵실험연쇄반응이 일어나지 않을 만큼의 플루토늄을 기폭제로 충격을 줘 플루토늄의 성능 저하 정도를 점검하는 실험, 보관 중인 핵병기의 안전성과 실제 사용할 때의 제대로 파괴력이 나올지 점검하는 것이 목적 미에너지성 국가핵안전보장국(NNSA) 발표에 따르면 실험 이름은 바커스로 .. 더보기
김기자의 한글 공부 4. 알 바 아니다? 알바 아니다? 집채만 하다? 좋아할 만하다? 십 년 만이다? 1) 내 알바 아니다. 2) 내 알 바 아니다. 어느 것이 맞을까요. 여기서 '알바'는 물론 아르바이트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답은 2번입니다. 여기서 바는 관형사형 뒤에 쓰여서 방법이나 일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명사이므로 2번처럼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말로 '알 바요!'라는 말과 '무슨 상관이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뜻인데 느낌만 살짝 바꾼 표현이죠. 제 삶의 표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ㅎㅎ 1) 집채만 하다. 2) 집채만하다. 3) 좋아할 만하다. 4) 좋아할만하다. 5) 십 년 만이다. 6) 십 년만이다. 여기선 어느 것이 맞을까요? '만'이 보조사로 쓰여서 앞말이 나타내는 대상이나 내용 정도에 달한다는 뜻을 나타낼 때는 앞말에 붙여 씁니다. 이때의 '만'은 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