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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지구 환경을 되살릴 수 있을까? 환경 오염이 인류의 생존에 위협이 될 정도로 심각하고,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기사가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기사를 여러번 썼었고요. 그런데 인류의 노력으로 환경이 다시 나아졌다는 소식은 들려오질 않았고, 저도 ;과연 인류가 노력한다고 뭔가 달라지는 게 있을까?', '아니, 이 탐욕에 가득한 세상에서 환경을 나아지게 하기 위한 노력이란 애초에 가능한 걸까?'라는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누리꾼들이 각종 게시판에서 즐겨쓰는 용어를 빌려쓰자면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라고 말할 만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인류의 노력으로 인해 남극의 오존층이 살아나고 있다는 기사에요. 제 생각엔 정말 중요한 기사이고, 또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기사인 것 같은데 한국 언론사들은, 저희 경향신문을.. 더보기
'더 레이디' 속 실제 장소 쉐다곤 파고다 직찍. 영화 '더 레이디'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수백만명의 버마인들 앞에서 처음으로 연설을 하는 쉐다곤 파고다의 모습입니다. 바로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쉐다곤 파고다는 버마 내 수많은 불교 사원들 가운데서도 가장 거대한, 랭군의 상징적인 불교 사원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 같은 계단을 한참 걸어올라가면 넓은 광장이 나타나지요. 멀리서 보아야만 한눈에 다 볼 수 있을 정도의 규모입니다. 그 앞 광장에는 정말로 아웅산 수치 여사를 보기 위해 수백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쉐다곤 파고다는 가볼 만한 곳입니다. 거대한 규모의 파고다를 멀리서 바라보는 것이나 탑에 올라가 크고 작은 탑, 종, 부처님들을 보는 것도 좋지만 거기에서 버마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중 불교와 관련된 모습들을 .. 더보기
'더 레이디' 아웅산 수치가 누군지 알고 싶다면...(1) 개봉한 다음날인 7일 더 레이디를 봤습니다.버마 현지에서 촬영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태국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상세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는지 수치 여사의 자택이나 랭군 시내를 비롯해 충실히 재현한 것이 눈에 띄더군요.양자경은...저 모습 그대로라면 수치 여사 본인이라고 해도, 실제 버마에 가서 수치 여사를 보고 온 저라 해도 믿을 정도로 비슷했습니다. 물론 버마분들이 보시면 많이 다르겠지만요. 영화 자체는 아주 괜찮다는 안 되고 그냥 그럭저럭과 괜찮다의 중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만 랭군 현지에서 수치 여사의 모습을 보고, 가택연금되셨던 자택, 그리고 랭군 시내를 보고 온 저에게는 상당히 감정이입이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버마 역사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설명해주는 부.. 더보기
맥주잔에 따라 맥주 마시는 속도가 달라진다고? 곡선이 들어간 형태의 잔으로 마실 때 직선 형태의 잔으로 마실 때보다 맥주를 더 빨리 마시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네요.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진이 159명의 여성과 남성을 대상으로 음료수와 맥주를 곡선 형태 잔과 직선 형태 잔으로 마시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를 측정해 봤다고 합니다.술이 아닌 그냥 음료수 반 파인트를 마실 때는 어떤 형태의 잔이든 시간 차이가 없었고, 약 7분가량이 걸려다고 하네요. 파인트는 사전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0.568리터 정도라니까 맥주 500 잔보다 조금 더 큰 잔을 생각하면 되겠네요.그런데 맥주를 마시게 했더니 직선 형태 잔으로 마실 때는 11분 정도가 걸렸는데 곡선 형태 잔으로 마실 때는 7분 정도밖에 안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연구진은 이렇게 잔의 모양에 따.. 더보기
[세계]소말리아 어린이에게 새 희망을 새 헌법에는 어린이 노동을 금지하고 어린이들을 학대와 방임에서 보호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어린이들을 병사로 사용하는 것과 어린 나이에 결혼을 강요당하는 것 역시 불법으로 규정했다. 소말리아 어린이 이삭 압디(오른쪽 사진)는 여동생과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매일 15시간씩 일하고 있다. 10살인 압디가 하는 일은 마약잎인 캇을 파는 것으로, 매일 저녁 일이 끝나면 손님들이 버린 캇 잎의 다발을 받을 수 있다. 이 잎들 가운데 상태가 괜찮은 것을 모아 팔아도 벌 수 있는 돈은 하루 1달러가 채 안 되지만, 이 적은 돈마저 없다면 압디의 가족은 굶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말리아인들이 지난 8월 9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모하메드 압둘라히 전 총리의 사진이 그려진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더보기
화성에 영원히 남게될 화성연대기의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 화성 무인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착륙한 지점에 예전에 읽긴 읽은 책으로 소개했던 화성연대기의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의 이름을 딴 지명이 붙여진다는 기사가 나왔네요. 지지통신은 나사가 22일 큐리오시티가 지난 ?일 착륙한 지점을 지난 6월 사망한 레이 브래드버리의 이름을 따서 브래드버리라고 명명하기로 했다고 밝힌 사실을 23일 보도했습니다. 이 날은 브래드버리의 탄생일이기도 하다고 하네요.자신이 태어난 날에 자신이 쓴 소설의 무대인 화성에 자기 이름이 붙는다니, 이미 세상을 떠나긴 했지만 무척 기쁠 것 같네요.화성연대기는 전에 쓴 글에도 비슷한 내용을 언급했지만 사실 SF소설이라기보다는 문명 비판서라고 하는 쪽이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이 화성에 진출하면서 가져온 병균 때문에 뛰어난 문명을 구가하.. 더보기
에펠탑이 프라도미술관, 콜로세움을 합친 것보다 가치있다고? 프랑스 파리의 명소 에펠탑의 경제 가치가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약 3430억파운드(약 616조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 주체는 이탈리아 몬자-브리안자 상공회의소인데 한해에 8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이니 금액이 좀 크다 싶긴 해도 이런 연구 결과가 나와도 그리 이상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그런데 텔레그래프 기사를 보다보니 좀 이상한 게 에펠탑의 가치가 아무리 높아도 상위권에 오른 다른 유럽 명물들의 가치를 다 합한 것보다 높은 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 에펠탑/프랑스 파리/3430억파운드(약 616조원)2. 콜로세움/이탈리아 로마/720억파운드(약 129조원)3.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스페인 바르셀로나/710억파운드(약 127조원)4. 두오모 성당/이탈리아 밀라노/65.. 더보기
월요병은 없다? 직장인들 "월화수목 다 싫어!" 오늘 아침 영국 BBC방송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눈에 확 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Scientists dispel 'Miserable Monday' myth http://www.bbc.co.uk/news/health-19316104 이런 제목의 기사인데요, 월요병이라는 건 신화에 불과하다는 내용인 것 같아서 클릭을 해봤습니다. 내용을 보니까 미국 스토니브룩대학 연구진이 갤럽을 통해 34만명의 요일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조사한 결과 흔히 우리가 말하는 월요병 즉, 월요일이 오는 게 두렵다라거나 월요일이 더 싫다라는 말은 실제 우리가 느끼는 것과 다르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는 Journal of Positive Psychology 최신호에 게재되었고요. 연구진은 이번 조사에 응답한 이들이 금.. 더보기
지진 쉽게 설명해주는 미녀 교수님 - 도쿄신문에 지진연구일지 연재하는 도쿄대 교수 도쿄신문에서 가져온 도쿄대 오오키 세이코 조교수(33)의 사진입니다. 예쁘시네요. ㅎㅎ 도쿄신문에 나온 도쿄 도심에서 활성단층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찾다가 우연히 이 교수님이 연재하는 지진 연구에 관한 연재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용이 재밌어서 블로그에 소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글들을 찾다보니 어린(?) 나이에 미모까지 갖춘 교수님이시더군요. 그래서 사진까지 함께 소개해 봅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꽤나 알려진 분인 듯 위키피디아에도 짤막하게 소개가 나와있더군요. 오오키 교수는 1978년생이고 도쿄도 출신으로 홋카이도대학 이학부 지구혹성과학과에서 지구물리학을 전공했습니다. 도교대에서 대학원 이학계 연구과 지구혹성과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마쳤고, 2008년 4월부터 도쿄대학 지진연구소 조교수가 되어 .. 더보기
일본인들의 지진 공포 자극하는 도쿄 도심 활성단층 일본 지질조사 전문가그룹이 도쿄 도심에서 활성 단층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안 그대로 대지진, 특히 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관동)지역에서 대지진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일본인들의 공포심을 자극할 만한 기사인 것 같습니다. 도쿄신문의 원문 기사에도 나오지만 일본의 방재 대책과 도시개발계획 등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이 지도는 일본 산케이신문의 연예 전문 사이트 zakzak.co.jp가 기사에 첨부한 지도인데요, 도쿄 지하철 JR츄오센(중앙선) 이다바시를 중심으로 해서 북동쪽부터 남서쪽까지 이어져있는 단층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제가 2년 전 봄 도쿄 출장을 갔을 때 인터뷰에 응해줬던 일본분들과 만난 신주쿠구 스이도바시역과도 가까운 지역입니다. 한국 관광객들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