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된 ‘푸틴 정적’ 다큐 영화제 상영 직전 도난 수감된 ‘푸틴 정적’ 다큐영화제 상영 직전 도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의 눈밖에 나 수감 중인 러시아 석유재벌에 대한 다큐멘터리 최종 편집본이 베를린영화제 상영 직전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자신에게 불리한 영화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푸틴 총리가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베를린영화제 출품용으로 독일 감독 시릴 투쉬가 제작한 러시아 갑부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사진)에 대한 다큐멘터리의 최종 편집본이 들어있던 컴퓨터 4대가 베를린의 사무실에서 도난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7일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몇 주 전 투쉬가 투숙했던 호텔방에서 편집 중이던 영화가 담긴 컴퓨터의 하드디스크가 도난된 데 이어 두 번째로 발생한 절도사건이다. 다행히 투쉬는 이미 영화제 주최 측에 영화를 보내놓았.. 더보기 달라이 라마 유력 후계자 ‘중국의 간첩’ 의혹 제기 달라이 라마 유력 후계자 ‘중국의 간첩’ 의혹 제기 달라이 라마의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는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 카르마파 라마 17세(25)가 중국의 간첩으로 활동해왔다는 의혹이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인도 당국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7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카르마파 라마는 최근 수행원들의 비자금 조성, 땅 투기 등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수행원 2명은 구속된 상태다. 조사는 카르마파 라마가 기거하는 티베트 불교 사원에서 중국 위안화를 포함해 160만달러 상당의 20여개국 화폐가 발견된 데서 비롯됐다. 인도 당국은 카르마파 라마가 중국으로부터 거액의 화폐를 받아 친중국 성향의 불교를 인도 내에 전파시키려 해온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카르마파 라마는 신도들로부터 기부받은 돈이라며 혐의.. 더보기 무바라크 잇단 유화책 ‘약발’ 안 먹힌다 무바라크 잇단 유화책 ‘약발’ 안 먹힌다 ㆍ공무원 급여 인상 등 국면 전환 시도 어린이도 “퇴진” 한 이집트 소년이 7일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함께 “소(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지칭)는 사람들을 살 수 있게 놔 둬라”라고 적힌 종이와 이집트 국기를 들고 서 있다. 이집트 국민들 사이에서 무바라크는 ‘웃는 소’라는 뜻의 ‘가무스 다히크(Gamus Dahik)’로 통한다. 카이로 | AP연합뉴스 이집트 정부와 야권의 2차 대화가 8일(현지시간) 예정된 가운데 무슬림형제단과 시위대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즉각 퇴진 요구를 이어갔다. 이날 헌법개혁위원회 설립을 승인한 무바라크 정권은 공무원 급여 인상 등 유화책을 발표하며 국면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차 대화는 지난 6일 오마르.. 더보기 이스라엘, 이집트 민주화 시위에 ‘사면초가’ 우려 이스라엘, 이집트 민주화 시위에 ‘사면초가’ 우려 ㆍ비우호적 아랍국에 ‘포위’… 무바라크 퇴진땐 남서국경도 불안 “이집트가 없다면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친구 하나 없는 국가로 남게 될 것이다.”(1월28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30년 이상 평화를 지켜왔고 앞으로도 이런 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1월30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집트 사태를 바라보는 이스라엘의 위기감을 반영하는 말들이다. 국제사회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된 이집트 사태에 가장 노심초사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이스라엘이다. 1981년 집권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83)은 지난 30년간 적대적인 아랍국가로 둘러싸인 중동의 지정학적 환경에서 이스라엘의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무바라크가 이번 사태로 9월 .. 더보기 고님 “영웅은 내가 아니라 거리의 시민들” 고님 “영웅은 내가 아니라 거리의 시민들” ㆍ페이스북 통해 시위 주도… 체포 뒤 석방 ‘민주화 상징’으로 “나를 영웅이라고 부르지 말라. 진정한 영웅은 거리로 나간 사람들이다.” 이집트 반정부 시위 초반에 갑자기 사라지면서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떠오른 구글의 중동·북아프리카 마케팅 책임자 와엘 고님(31)이 지난 7일(현지시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27일 경찰에 체포됐다가 12일 만에 석방된 것이다. 고님은 이번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인터넷의 거점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로 알려져 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고님은 석방된 뒤 이집트 TV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어느 누구도 내가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자라는 사실을 알기를 원치 않았다”면서 지난해 6월 경찰에 의한 반부패 활동가.. 더보기 이집트 시위 다시 활기… 시위대 광장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집트 시위 다시 활기… 시위대 광장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집트 수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해방 광장)’에 8일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수십만명이 모이면서 민주화 시위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반정부 시위 15일째인 8일 타흐리르 광장에 수만명이던 시위대 인파가 다시 수십만명으로 늘어나면서 지난달 25일 분노의 날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이는 정부가 앞서 헌법개혁위원회 설립을 승인하고, 공무원 임금 인상 등 유화책을 내놨지만 무바라크가 퇴진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는 시위대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타흐리르 광장은 지난 2주간 이집트 민주화 시위의 성지로 떠올랐는데, 그 기간에 시위대는 광장 안팎에서의 ‘시위 전술’과 새로운 규범들을.. 더보기 술레이만 부통령 “참을 수 없다”…강제진압 시사 술레이만 부통령 “참을 수 없다”…강제진압 시사 오마르 술레이만 이집트 부통령이 16일째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에 대해 “참을 수 없다”고 언급, 시위대에 대한 강제진압 가능성을 시사했다. AP통신은 술레이만 부통령이 이날 언론사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과 정권의 종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집트 국영 MENA 통신을 인용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마르 술레이만 이집트 부통령 (AFP 연합뉴스 | 경향신문 DB) 술레이만은 “타흐리르 광장의 시위대의 존재는 이집트를 모독하거나 하찮은 존재로 만들어 시민들이 일터로 돌아가는 것을 주저하게 한다”면서 “우리는 장기간 이 같은 상태를 참을 수 없으며 이 위기는 가능한 빨리 끝나야 한다”고 말했다. 술레이만은 이.. 더보기 캄보디아 - 태국 국경분쟁, 유엔 안보리 가나 캄보디아 - 태국 국경분쟁, 유엔 안보리 가나 ㆍ훈센 총리, 평화유지군 요청… 교전 중 세계문화유산 훼손도 태국과 국경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캄보디아 프레아 비히어 지역 주민들이 6일 교전을 피해 한밤중에 대피하고 있다. 프레아 비히어 | AP신화연합뉴스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 분쟁이 4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양측 국경 인근의 세계문화유산인 힌두교 사원이 훼손되는 일도 벌어졌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군과 태국군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 영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프레아 비히어 사원 인근에서 교전을 벌였다. 싸움은 지난 4일부터 시작됐으며 양측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흘째 이어진 교전에서 캄보디아 측은 군인과 민간인 32명이 희생됐다고 주장했고, 태.. 더보기 술레이만 ‘무라바크 이후’ 이끄나 술레이만 ‘무라바크 이후’ 이끄나 ㆍ친미·반무슬림형제단 성향… ‘구체제 일원’ 한계도 이집트 권력이양 협상 과정을 주도하고 있는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76·사진)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술레이만 부통령은 지난 6일 야권과 헌법개혁위원회 구성을 이끌어냈다. 그는 또 1981년 안와르 사다트 대통령 암살 이후 내려진 비상사태 철회와 양심범 석방, 언론의 자유 등을 약속했다. 술레이만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부통령으로 전면에 내세운 인물이다. ‘질서 있는 민주주의로의 이행’을 원하는 미국도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 5일 “술레이만 부통령이 밝힌 개혁 이행과정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사실상 지지를 보냈다.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미 .. 더보기 미 - 무바라크 유착 ‘딱 걸렸네’ 미 - 무바라크 유착 ‘딱 걸렸네’ ㆍ이집트 정부 자문사 소속 특사 물의 ㆍ체니는 “미국의 훌륭한 친구” 강조 미국의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이집트의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를 두둔하는 망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또 무바라크가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한 미국의 프랭크 와이즈너 이집트 특사가 무바라크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한 로펌 소속인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집트 민주화를 지지하는 듯하면서도 무바라크를 비롯한 기존 지배층과 유착해왔음이 잇달아 드러난 셈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와이즈너 특사가 이집트와 미국의 군수물자 매매 과정에서 생기는 법적 분쟁 등을 다루면서 이집트 정부 및 재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미국의 로펌 패튼 보그스 소속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7일 보도했다. 와이.. 더보기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