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 태국 국경분쟁, 유엔 안보리 가나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 분쟁이 4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양측 국경 인근의 세계문화유산인 힌두교 사원이 훼손되는 일도 벌어졌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군과 태국군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 영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프레아 비히어 사원 인근에서 교전을 벌였다. 싸움은 지난 4일부터 시작됐으며 양측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흘째 이어진 교전에서 캄보디아 측은 군인과 민간인 32명이 희생됐다고 주장했고, 태국 측도 캄보디아 측의 공격으로 군인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프레아 비히어 사원의 일부가 훼손됐다고 태국 정부 대변인이 군 지휘관의 말을 인용해 주장했다. 프레아 비히어는 2008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11세기 사원이다.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에서는 1980년대의 캄보디아 내전 당시 매설된 다량의 지뢰가 그대로 남아있는 탓에 아직 국경선이 확실히 정해져 있지 않아 끊임없이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가 62년 이 사원이 캄보디아 영토에 속한다고 판결했으나 태국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2008년 유네스코가 이 사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면서 영유권 분쟁은 더 격화하고 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태국의 공격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평화유지군을 파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새로운 개입이 예상된다.
ㆍ훈센 총리, 평화유지군 요청… 교전 중 세계문화유산 훼손도
태국과 국경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캄보디아 프레아 비히어 지역 주민들이 6일 교전을 피해 한밤중에 대피하고 있다. 프레아 비히어 | AP신화연합뉴스 |
캄보디아와 태국의 국경 분쟁이 4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양측 국경 인근의 세계문화유산인 힌두교 사원이 훼손되는 일도 벌어졌다.
7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군과 태국군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 영유권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프레아 비히어 사원 인근에서 교전을 벌였다. 싸움은 지난 4일부터 시작됐으며 양측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흘째 이어진 교전에서 캄보디아 측은 군인과 민간인 32명이 희생됐다고 주장했고, 태국 측도 캄보디아 측의 공격으로 군인 1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프레아 비히어 사원의 일부가 훼손됐다고 태국 정부 대변인이 군 지휘관의 말을 인용해 주장했다. 프레아 비히어는 2008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11세기 사원이다.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에서는 1980년대의 캄보디아 내전 당시 매설된 다량의 지뢰가 그대로 남아있는 탓에 아직 국경선이 확실히 정해져 있지 않아 끊임없이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가 62년 이 사원이 캄보디아 영토에 속한다고 판결했으나 태국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2008년 유네스코가 이 사원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면서 영유권 분쟁은 더 격화하고 있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태국의 공격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평화유지군을 파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새로운 개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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