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은 이미 ‘지는 에너지’… 미국 월드워치硏 보고서 원전은 이미 ‘지는 에너지’… 미국 월드워치硏 보고서 ㆍ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사상 첫 추월당해 ㆍ원전 신설도 80년대부터 감소… 경제성도 뒤져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발전량을 넘어섰다. 이미 1980년대부터 침체되기 시작한 원자력발전 산업이 앞으로 더욱 빠른 속도로 퇴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미국의 월드워치연구소가 26일 공식발표를 앞두고 지난 14일 미리 공개한 ‘세계원자력산업 현황 보고서 2010, 후쿠시마 이후 세계의 원자력’ 초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모두 381GW(기가와트)로 원자력 발전량 375GW보다 6GW가량 많았다. 보고서는 “원자력발전은 안전규제가 엄격해지고 건설비용이 증가하면서 지난 80년대부터 침.. 더보기 청소년용 빨간 두건에 머문 '레드 라이딩 후드' 레드 라이딩 후드를 본 단 하나의 이유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때문입니다. 맘마미아나 레터 투 줄리엣이나 통통 튀어다니는 발랄한 모습을-그가 맘마미아에서 폴짝 폴짝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뛰는 모습을 떠올린 건 저뿐인가요...- 또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레드 라이딩 후드는 사이프리드가 제가 바라던 것처럼 발랄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빨간 두건 동화 속의 소녀처럼 소극적이고 약하기만 한 모습으로 나오지는 않지만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트와일라잇의 감독이 만든 영화답게 하이틴 로맨스풍이긴 합니다만 근친상간 모티브라든가 동화의 원형에 가까운, 조금은 위험할 수도 있는 내용이 나오기는 하네요. 그런 부분을 살리고 하이틴 로맨스 부분을 날려버렸다면 영화 자.. 더보기 상큼한 새내기였던 그녀가 얼음 같은 복수의 화신으로. 고백(2010) 지난 주말에 본 일본 영화 고백은 저에겐 마츠 다카코의 재발견이었습니다. 십 몇 년 전인가요. 4월 이야기에서 본 상큼, 풋풋, 순수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더군요. 어린 딸을 잃은 뒤 차갑게 변해 냉정하고 차분하게 복수를 실행하는 싱글맘의 모습을 마츠 다카코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일본 사회의 문제들을 비추는 영화라는 평가도 있고, 약자에 대해 폭력이 가해지는 과정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도 있지만 마츠 다카코의 연기만큼 신경이 쓰이지는 않더라고요.^^ 사실 일본에서 마츠 다카코는 국민배우라 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는 배우이자 가수이고,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만 어쩐 일인지 저는 그가 나온 작품들을 별로 본 게 없었어요. 앞서 말씀드린 4월 .. 더보기 태국 “버마 소수민족 난민 10여만명 송환” 태국 “버마 소수민족 난민 10여만명 송환” ㆍ민정 출범·재정적 부담에 수용소 폐쇄 방침 ㆍ인권단체들 “버마로 보내면 정부 탄압 우려” 독재정권의 박해를 피해 태국에 체류해온 버마 소수민족 10여만명이 본국에 강제송환될 위기에 놓였다. 태국 정부가 최근 버마의 민정이양과 기왕의 재정부담을 이유로 난민수용소 폐쇄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인권단체들은 사실상 난민들을 사지로 내모는 결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12일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정부가 버마와의 국경지역에 피신해 있는 버마인들을 본국으로 송환할 방침을 발표했다. 태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타윌 플린스리 사무총장은 11일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NSC 회의를 마친 후 “버마에 민간정부가 출범했기 때문에 국경지대에 .. 더보기 베트남 고아 출신 뢰슬러 독일 부총리 유력 베트남 고아 출신 뢰슬러 독일 부총리 유력 ㆍ집권 연정 자유민주당 당수 확정적 생후 9개월 때 독일로 입양됐던 베트남 고아가 독일 집권 연정을 구성하는 소수 정당인 자유민주당(FDP)의 당수로 사실상 확정됐다. 현재 보건부 장관을 맡고 있는 필립 뢰슬러(38)가 다음달로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에서 귀도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의 뒤를 이어 FDP 당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5일 dpa통신이 FDP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뢰슬러 장관이 당수로 확정되면 베스터벨레 외무장관이 겸직하고 있는 부총리직도 이어받게 돼 독일 사상 첫 외국계 부총리가 될 전망이다. 뢰슬러는 2009년 총선 당시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민련(CDU)과 기사련(CSU)의 연합과 FDP 사이 중도 우파 연정이 구성되면서 16명의 연.. 더보기 인도 “일본산 모든 식품 최소 3개월간 수입 금지” 인도 “일본산 모든 식품 최소 3개월간 수입 금지” ㆍ방사성물질 오염 우려 인도 정부가 앞으로 적어도 3개월 동안 일본산 식품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3·11 동일본 대지진과 이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국과 싱가포르,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일본산 식품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지만 일본산 식품 전체를 수입 금지한 국가는 인도가 처음이다. 5일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원전 사고로 인해 일본에서 생산된 식품이 방사성물질에 오염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3개월 또는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오염 정도가 낮아질 때까지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일 인도에 도착한 일본산 냉동쌀 3종류와 음료수 등을 검사했으며 4일 식품안전기준국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 더보기 日 쓰나미 막아준 ‘섬들의 기적’ 日 쓰나미 막아준 ‘섬들의 기적’ ㆍ미야기현 마쓰시마 마을 260개 섬 자연방파제 역할 ㆍ피해 적고 사망자 1명 불과 “섬들이 쓰나미로부터 마을을 지켜주었다.” 3·11 동일본 대지진 직후 쓰나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본 미야기현 해안지역 가운데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한 덕분에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 마을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마쓰시마초 사무소가 밝힌 피해현황 등에 대한 자료에 따르면 마을 주민 1만5000여명 가운데 지진이나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는 1명뿐이다.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주민들도 3일 현재 80명에 불과하고 관광객들 중에서도 피해를 본 사람이 전무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히가시마쓰시마초에서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고 주민 4만3000명 가운데 7000명가량이 대피한 것에 비하면 피해가 .. 더보기 바다에서 3주 동안 표류했던 개가 주인 곁으로, 일본 게센누마시 사진 출처:아사히신문 아사히신문에 조금 전 올라온 기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사진에 실린 강아지가 기쁘게 짖으며 꼬리를 치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 옥상 위에서 3주간 표류했던 개가 주인 곁으로. 게센누마/아사히신문 지진으로부터 3주가 지난 1일 미야기현 게센누마시 앞바다를 표류하던 옥상 위에서 발견, 구조된 개의 주인을 찾아냈다. 개를 보호하고 있던 미야기현 동물애호센터가 4일 주인에게 인도했다. 뉴스를 통해 이 개가 센터에서 보호되고 있는 것을 안 개주인인 게센누마 시내의 한 여성이 이전에 촬영했던 개의 사진과 특징을 기록한 이메일을 구조한 해상보안청에 보내 자신이 주인임을 밝혔다. 동물애호센터는 4일 오후 2시 반쯤 센터를 방문한 이 여성에게서 개의 특징 등에 대해 확인했다. 센터는 꼬리 끝이 흰.. 더보기 일본인 절반 “원전 유지하거나 늘려야” 자료:요미우리신문 일본인 절반 “원전 유지하거나 늘려야” 일본인들의 과반수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겪은 이후에도 원전을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일본 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46%가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10%는 현재보다 더 늘려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을 줄여야 한다고 답한 경우는 29%였고, 12%는 원전 전체를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지난달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사고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지진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는 43%.. 더보기 코트디부아르 ‘민간인 시신 1000구’… 누가 학살했나 코트디부아르 ‘민간인 시신 1000구’… 누가 학살했나 ㆍ구호단체, 두에쿠에서 발견… 정부군·반군 모두 가담한 듯 ㆍ아비장선 전투 계속 내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서부 두에쿠에에서 최대 1000구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로랑 그바그보 정부뿐 아니라 합법적 당선자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알라산 와타라 후보 측의 반정부군도 민간인 학살의 범인으로 지목됐다. 3일 BBC방송에 따르면 가톨릭 국제구호단체 카리타스는 지난달 30일 두에쿠에를 방문한 직원들이 총과 칼로 살해된 시신 수백구를 발견했으며 민간인 희생자가 1000명가량으로 추산된다고 2일 밝혔다. 카리타스의 패트릭 니콜슨 대변인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학살을 누가 저질렀는지는 ..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