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부 기사 2010.8.~

캄보디아 수상축제 중 인파 몰려 400명 이상 압사·익사 캄보디아 수상축제 중 인파 몰려 400명 이상 압사·익사 ㆍ‘킬링필드’ 이후 최대 참사 뒤엉킨 사람들… 숨막히는 아비규환 23일 이른 새벽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의 코픽섬 다리에서 수십명이 뒤엉킨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연례 물축제의 마지막날이었던 전날 밤 인파 수천명이 몰리면서 발생한 압사참변으로 23일 현재 8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프놈펜 | 로이터뉴시스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축제 도중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40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23일 AP통신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9시30분쯤(현지시간) 프놈펜을 지나는 바삭강 코픽섬에서 수상축제를 보던 주민들이 다리를 통해 빠져나오다 일부가 의식을 잃고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깔려 질식사하.. 더보기
나토 간부 “카불이 런던·뉴욕보다 어린이에게 안전” 나토 간부 “카불이 런던·뉴욕보다 어린이에게 안전” ㆍ‘아프간 현실’ 왜곡… 올 테러로 아동 70여명 숨져 아프가니스탄 카불 거리의 아이들이 런던이나 뉴욕의 아이들보다 안전하다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고위 간부의 아프간 현실을 왜곡하는 발언이 물의를 빚고 있다. 나토가 2014년까지 철군하기로 한 출구전략만 세웠을 뿐 실제 아프간의 상황에 대해서는 안이한 인식을 갖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문제 발언의 장본인은 나토의 아프간 담당 민간대표인 마크 세드윌이다. 그는 22일 BBC방송 어린이 프로그램인 뉴스라운드와의 인터뷰에서 “런던, 뉴욕, 글래스고나 다른 많은 도시들에 사는 어린이들보다 여기(카불)에 사는 어린이들이 더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드윌은 폭탄 때문에 불안해하는 카불 아이들에 대한 .. 더보기
러시아서 첫 ‘호랑이 정상회의’ 러시아서 첫 ‘호랑이 정상회의’ ㆍ中·인도 등 13개국 모여… 야생 호랑이 보호 논의 러시아에서 13개 국가 정상이 모여 세계의 야생 호랑이 수를 2배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한다. 단일종의 멸종을 막기 위한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출처 : wwf 홈페이지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2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첫 ‘호랑이 정상회의’에는 13개국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 일부국가 정상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에 따르면 전 세계의 야생 호랑이 수는 현재 3200마리로 100년 전의 10만마리에 비해 약 3%에 불과한 수준이다. 멸종위기이기는 하지만 호랑이라는 단일 생물종을 보호하기.. 더보기
말라위, 연금지급 나이를 평균 수명보다 높게 잡아 말썽 지도는 네이버 갈무리입니다. 클릭하셔서 크게 보세요. 말라위, 연금지급 나이를 평균 수명보다 높게 잡아 말썽 아프리카의 최빈국 말라위에서 처음 연금을 지급받게 되는 나이가 평균수명보다 높아 말썽이 되고 있다. 말라위 국민들은 정부가 국민들에게 사기를 치려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2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아프리카 남동부 말라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적연금제도가 국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금을 지급하기 시작하는 나이가 평균수명보다 높게 정해졌기 때문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연금법안은 노동자가 보험료를 내면 정년 퇴직 후에 받게 되는 구조이다. 말라위 노동부는 연금에 대해 “노후가 편해질 것이다. 지금까지 회사원들은 퇴직 때 기업에서 라디오나 모포 등의 기념품만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더보기
이란서 결혼상담소 성행 왜? 사진은 아사히신문 갈무리입니다. 이란서 결혼상담소 성행 왜? ㆍ고학력 여성 늘고 중매보다 연애결혼 선호 “28세이고 학력은 대졸이에요. 아버지는 의사고요. 좋은 사람을 못 만나서 곤란해요.” 이란 수도 테헤란 서부에 있는 결혼상담소 ‘젊은이의 희망의 집’에 상담전화를 건 한 20대 여성이 상담원에게 말한 내용이다. 14명의 상담원이 일하고 있는 이 사무실에는 하루 종일 상담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직접 배우자를 고르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이란에서는 결혼상담소 30곳이 성업 중이다. 여성들의 학력이 높아지고, 전통적인 중매결혼보다 연애결혼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1999년 한 비영리 민간기구가 만든 이 상담소의 회원은 현재 1만6000명 정도로 .. 더보기
빅뱅 비밀 풀 ‘反물질 원자’ 첫 포착 빅뱅 비밀 풀 ‘反물질 원자’ 첫 포착 ㆍ유럽핵연구협회 “생성 후 0.2초간 존속 성공”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반(反)물질 원자’가 처음으로 포착됐다. 과학자들은 이번 실험의 성공이 우주 탄생을 뜻하는 빅뱅에 대한 연구에 큰 진전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7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유럽핵연구협회(CERN)는 38개의 반(反)수소 원자를 포착해 0.2초 동안 존속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CERN은 이전에도 반물질 자체를 생성하는 것에는 성공한 적이 있었으나 반물질이 생성된 후 바로 다른 물질과 충돌하면서 소멸, 연구에 활용하지 못했다. 반물질 원자는 보통의 원자를 이루고 있는 양성자와 중성자, 전자 등의 입자와 성질이 반대인 반(反)입자들로 구성된 원자를 말.. 더보기
21일 러시아에서 호랑이 정상회의, 호랑이 배가운동 전개 아침에 인디펜던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a last chance to save the tiger'라는 기사가 있기에 뭔가 하고 봤더니 21일부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호랑이 서식국 13곳의 정상들이 모여 회의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주재하고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 등이 참석한다고 하네요. 내용이 재밌어서 구글링을 해보니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가 벌이고 있는 Global Tiger Recovery Program 캠페인의 일환으로 21일부터 24일까지 The Tiger Summit이 열린다네요. 우리나라에도 아직 호랑이가 남아있었다면 국제회의 유치 좋아하는 정부가 이것도 유치하려 했을 텐데 아쉽네요.ㅎㅎ WWF 홈페이지에 나온 내용에 따르면 현재 야생에 3200.. 더보기
사브라와 샤틸라 학살의 현장에 골프장? 1982년 레바논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인 사브라, 샤틸라에 레바논 기독교 민병대가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약 2000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학살했고, 불도저로 집과 시신을 전부 처리해 버렸다고 하네요. 제가 이 학살에 대해 알게 된 건 재작년이었던가요, '바시르와 왈츠를'이라는 이스라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였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 출신의 아리 폴만 감독이 만든 이 자전적인 영화는 기독교 민병대가 팔레스타인인들을 학살하는 현장 옆에 배치돼 있던 이스라엘군 출신 등장인물들이 학살에 대한 기억을 망각하고 있다가 기억을 떠올리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바시르는 레바논 기독교도들의 정치적 지도자였는데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테러로 살해당했습니다. 바시르의 죽음에 대한 보복으로 기독교 민병대가 학살을 저지른.. 더보기
연이은 재앙에 ‘고통 눈덩이’… 이젠 눈물마저도 말랐다 연이은 재앙에 ‘고통 눈덩이’… 이젠 눈물마저도 말랐다 ㆍ아이티, 강진 피해 아물기도 전에 콜레라 창궐 ㆍ파키스탄, 대홍수 여파로 만성적 식량부족 가중 14일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빈민촌 시테 솔레이에서 친척들이 콜레라로 숨진 소녀의 관을 공동묘지로 옮기고 있다. 포르토프랭스 | AP연합뉴스 불행도, 재난도 홀로 오지는 않았다. 올해 강진과 대홍수라는 대재앙을 겪은 서반구 최빈국 아이티와 서남아시아의 파키스탄. 지난 1월의 대지진과 지난 8월의 대홍수로 인한 피해가 아물기도 전에 전염병과 기근, 추위가 닥쳐오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재난은 잇달아 찾아왔지만, 국제사회의 온정의 손길은 대부분 일회성이었다. 각각 해당국 정부의 통치력이 없거나, 부족한 데서 비롯된 인재(人災)는 2.. 더보기
“지속가능한 경제가 중남미 중도좌파 성공 비결” “지속가능한 경제가 중남미 중도좌파 성공 비결” ㆍFTA 가서명 위해 방한한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 “사회적인 안정을 보장하면서도 경제 성장을 추구한 것이 중남미 중도 좌파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한국을 방문 중인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은 15일 중남미에서 좌파 및 중도 좌파 정권의 잇따른 선거 승리와 경제 성장에 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성장의 혜택을 주기 위한 경제정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가르시아 대통령은 “중남미 좌파들은 실질적으로 중도 좌파, 중도파 쪽으로 축을 이동했다”며 “유럽에서 마르크시즘을 묻어두고 새로운 형태의 정치 추세를 형성한 것처럼 남미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제로 중도파에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