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첫 ‘호랑이 정상회의’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2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첫 ‘호랑이 정상회의’에는 13개국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 일부국가 정상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에 따르면 전 세계의 야생 호랑이 수는 현재 3200마리로 100년 전의 10만마리에 비해 약 3%에 불과한 수준이다. 멸종위기이기는 하지만 호랑이라는 단일 생물종을 보호하기 위해 서식국의 정상들까지 모이는 회의가 열리는 것은 호랑이를 보호하는 것이 곧 전체 환경을 보호하는 것과 다름 없다는 인식이 확산된 덕분이다. 호랑이 1마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약 100㎢ 면적의 숲이 필요하다.
또 회의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이유는 러시아가 호랑이 보호 모범국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참가국 중 호랑이 개체 수가 늘어난 유일한 나라이다. 러시아의 호랑이 수는 1960년대 80~100마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00여마리로 늘어났다.
각국 정상들은 다음 호랑이띠 해인 2022년까지 야생 호랑이 개체 수를 현재의 2배인 6000마리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밀렵 금지와 서식지 보호 등 방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회의 참가국은 러시아, 중국, 인도, 네팔, 라오스,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버마, 베트남, 부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등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ㆍ中·인도 등 13개국 모여… 야생 호랑이 보호 논의
러시아에서 13개 국가 정상이 모여 세계의 야생 호랑이 수를 2배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한다. 단일종의 멸종을 막기 위한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에서 13개 국가 정상이 모여 세계의 야생 호랑이 수를 2배로 늘리는 방안을 논의한다. 단일종의 멸종을 막기 위한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 출처 : wwf 홈페이지
21일 AFP통신에 따르면 21일부터 24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첫 ‘호랑이 정상회의’에는 13개국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원자바오 중국 총리 등 일부국가 정상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에 따르면 전 세계의 야생 호랑이 수는 현재 3200마리로 100년 전의 10만마리에 비해 약 3%에 불과한 수준이다. 멸종위기이기는 하지만 호랑이라는 단일 생물종을 보호하기 위해 서식국의 정상들까지 모이는 회의가 열리는 것은 호랑이를 보호하는 것이 곧 전체 환경을 보호하는 것과 다름 없다는 인식이 확산된 덕분이다. 호랑이 1마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약 100㎢ 면적의 숲이 필요하다.
또 회의가 러시아에서 열리는 이유는 러시아가 호랑이 보호 모범국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참가국 중 호랑이 개체 수가 늘어난 유일한 나라이다. 러시아의 호랑이 수는 1960년대 80~100마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500여마리로 늘어났다.
각국 정상들은 다음 호랑이띠 해인 2022년까지 야생 호랑이 개체 수를 현재의 2배인 6000마리 이상으로 늘리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밀렵 금지와 서식지 보호 등 방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회의 참가국은 러시아, 중국, 인도, 네팔, 라오스,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버마, 베트남, 부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등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호랑이 서식국들의 호랑이 배가 운동에 대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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