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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관련 기사 2010.2.~

아프간서 ‘위장 잠입’ 탈레반 테러 잇따라 아프간서 ‘위장 잠입’ 탈레반 테러 잇따라 ㆍ훈련받던 조종사가 총격, 미군 8명 등 숨져 아프가니스탄 공군기지와 국방부 등 주요 보안시설 내에서 아프간군 또는 아프간군·경찰로 위장해 잠입한 탈레반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수도 카불 등 7개 지역의 치안관할권 이양 시한을 불과 2개월여 남긴 상황에서 아프간군 및 경찰의 치안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아프간 카불 공항의 공군기지에서 훈련을 받던 아프간군 조종사가 총격을 가해 나토 산하 국제안보지원군(ISAF) 소속 미군 8명과 미국인 용역사업자 1명 등 모두 9명이 숨졌다. 아마드 굴(48)로 밝혀진 조종사는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탈레반은 바로 자신들이 저지른 테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탈레반.. 더보기
‘시리아 군사개입’ 손사래치는 미국, 왜 꺼리나 ‘시리아 군사개입’ 손사래치는 미국, 왜 꺼리나 ㆍ① 아랍연맹의 지지 얻기 힘들어 ㆍ② 중동역학 흔들 지정학적 위치 ㆍ③ 산유량 적고 추가 전쟁도 부담 반정부 시위를 무력 진압하고 있는 시리아와 리비아에 대한 미국의 시각과 대응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독재정권의 유혈진압이란 공통점이 있지만 무인 전투기로 공습까지 한 리비아와는 달리 시리아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개입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 CNN방송은 26일 “오바마 행정부가 리비아에 군사개입을 할 때와 현재 시리아는 다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리아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미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은 지난 25일 “리비아는 영토의 상당 부분이 무아마르 카다피의 통제를 벗어난 특수한 상황이었다”며 “구체적인 행동과.. 더보기
이스라엘 老여배우 “이웃에도 평화를” 팔레스타인 독립 지지 이스라엘 老여배우 “이웃에도 평화를” 팔레스타인 독립 지지 ㆍ41년 전 팔레스타인 테러에 한쪽 다리 잃어 ㆍ지식인 등 50명과 함께 “1967년 국경 인정” 요구… 이 우파는 “배신자” 비난 “63년 전 이곳에서 이스라엘 독립국가의 건설이 선언됐습니다. 이제 우리 이웃들 모두에게도 평화를 가져다 주어야 합니다.” 87세의 이스라엘 여배우 한나 마론은 21일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의 독립기념관 앞에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건설을 지지하는 이스라엘 지식인들과 예술인들의 성명을 읽었다.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허용치 않는 이스라엘 보수우파 시위대가 코앞까지 진입해 난동을 부렸지만 마론은 끝까지 담담하게 낭독을 마쳤다. 한나 마론은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여배우로 평가되는 동시에 대표적인 평화활동가로도 알려.. 더보기
‘카다피의 입’ 쿠사 외무장관 영국 망명설 ‘카다피의 입’ 쿠사 외무장관 영국 망명설 ㆍ리비아 정부는 사임 부인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측근인 무사 쿠사 외무장관(사진)이 영국에 도착해 장관직 사임의사를 전했다고 영국 정부가 30일 밝혔다. 영국 정부는 쿠사 장관이 이날 영국에 왔으며, 외무장관직 사임의사를 영국 정부에 직접 전달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31일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쿠사가 튀니지를 통해 전세기로 런던 인근 판버러 공항에 도착했으며 ‘더 이상 독재정권을 대신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국 외무부는 “그는 자유의지로 이곳(영국)에 왔다”며 “적절한 때에 자세한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그러나 쿠사 장관의 면책특권은 영국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도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 더보기
‘리비아 본격 개입’ 의견 분분한 나토 ‘리비아 본격 개입’ 의견 분분한 나토 ㆍ터키·독일 반대로 ‘비행금지구역 이행계획’ 합의 실패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20일 회의에서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이행 계획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막상 리비아 공습을 시작해 놓고도 의견이 분분한 것이다. 20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나토 회원국 회의에서 터키, 독일 등의 반대로 전체 회원국의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군사개입을 하려면 나토 이사회에 의한 별도 실행 지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나토 28개 회원국의 전원 합의가 필요하다. 오아나 룬게스쿠 나토 대변인은 다만 유엔 결의에 따라 리비아에 대해 무기 금수조치 이행을 위한 군사계획을 실행하는 것에는 회원국 전체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더보기
반군 “카다피 72시간 내 떠나라” 최후통첩 반군 “카다피 72시간 내 떠나라” 최후통첩 ㆍ잘릴 위원장 “폭격 멈추면 처벌 않을 것”… 정부 측 안전보장 조건 협상제안설 리비아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반정부 세력은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에 대해 사흘 내 리비아를 떠나라는 최후통보를 했다. 반정부 세력의 무스타파 모하메드 압델 잘릴 국가위원회 위원장은 8일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그(카다피)가 72시간 내에 리비아를 떠나고, 폭격을 멈출 경우 그를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72시간의 기한은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잘릴 위원장의 최후통보는 아랍권 언론들을 중심으로 카다피가 반군 측에 자신의 퇴진과 관련한 협상을 제안했으며 망명지를 찾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제기된 것이어서 주목된.. 더보기
아랍권 언론 “카다피, 반군에 협상제안·망명지 물색”… 정부는 부인 아랍권 언론 “카다피, 반군에 협상제안·망명지 물색”… 정부는 부인 무스타파 모하메드 압델 잘릴 전 리비아 법무장관 아랍권 언론들을 중심으로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반군 측에 자신의 퇴진과 관련한 협상을 제안했으며 망명지를 찾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러나 리비아 정부는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알자지라방송은 카다피가 반정부 측 국가위원회에 자신이 퇴진하는 대신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보장받고 보상금을 받는 조건으로 협상을 제안했다고 7일 보도했다. 카다피는 이날 자달라 아주스 알 탈리 전 총리를 협상자로 반군 측에 보내 이 같은 내용을 제안한 것으로 보도됐다. 하지만 제2 도시 벵가지에 설립된 국가위원회 관계자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카다피의 제.. 더보기
사우디 수니파종교 지도자들 “반정부 시위는 神의 뜻 거역하는 것” 사우디 수니파종교 지도자들 “반정부 시위는 神의 뜻 거역하는 것” ㆍ“모든 시위는 불법” 정부 입장에 맞장구 ㆍ정·교 유착상 반영… 소수 시아파는 반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아파 유력 성직자인 타우피크 알 아미르(오른쪽에서 두번째)가 6일 동부지역 알 아사에서 석방된 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알 아미르는 지난달 27일 정부에 입헌군주제 전환과 인권 개선 및 부패 척결 등을 공개 촉구한 후 체포됐었다. 알 아사 | 로이터연합뉴스 전제군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반정부 시위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슬람 수니파 지도자들이 ‘알라의 이름’으로 시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우디 왕실과 한 몸으로 기득권을 누려온 종교 지도자들의 일탈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수니파 고위성직자위원회는 6.. 더보기
“女權 홀대” 이집트 여성들 뿔났다 “女權 홀대” 이집트 여성들 뿔났다 ㆍ군부 개헌안·개각에 불만… 8일 ‘100만인 행진’ 예고 이집트 여성들이 뿔났다. 8일 ‘100만인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사임한 이후 국정운영을 맡고 있는 군 최고위원회와 과도정부의 개혁 과정에서 여권 신장이 무시되고 있는 것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7일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 참여를 촉구하고 있는 활동가 디나 아부 엘 수드(35)는 “군부는 이집트 혁명에서 여성의 역할을 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는 지난달 군 최고위원회가 발표한 개헌안에 대한 반발로, 대통령의 권한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헌안은 여권 확대를 담지 않았다. 6일 에삼 샤라프 새 총리가 내무장관과 외무·법무장관을 친개혁파로 개각을 단행했지만 .. 더보기
사우디 야권 11일 대규모시위 예고 사우디 야권 11일 대규모시위 예고 ㆍ정부 긴장 강경대응 천명 … 산발적인 시위는 계속 ㆍ예멘 대통령 퇴진 약속 번복·바레인 알제리도 혼란 중동의 전제군주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민주화 시위 조짐이 일기 시작하면서 당국이 강력한 원천봉쇄 조치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야권은 소규모 시위를 이어가며 오는 11일 대규모 금요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사우디 내무부는 5일 “현행법상 어떤 시위도 불법”이라며 “보안당국은 공공질서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전했다. 사우디 정부는 또 1만명의 보안요원을 북동부의 시아파 무슬림 거주지역 곳곳에 배치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사우디 정부의 강력한 경고는 야권의 11일 시위 예고와 함께 시아파 거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