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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지킨 숲인데…” 성미산마을 또 ‘개발 먹구름’ 2008.3.7. “어떻게 지킨 숲인데…” 성미산마을 또 ‘개발 먹구름’ 김기범기자 holjjak@kyunghyang 댓글 0 ㅣ 0 ㅣ 0 입력 : 2008-03-06 18:00:56ㅣ수정 : 2008-03-06 18:01:21 2003년 서울시의 개발 계획을 주민들이 막아 숲이 보존됐던 서울 마포구 성미산 마을에 다시 긴장이 감돌고 있다. 홍익대학교가 부속 초·중·고등학교를 성미산에 이전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전 계획이 강행될 경우 5년 전의 ‘성미산 투쟁’이 재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성미산 주민들로 구성된 ‘성미산 생태보존을 위한 대책위’는 투쟁을 준비하기에 앞서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를 만들기 위한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도시계획안’을 구와 서울시에 제안할 계획이다. 성미산마을 주민들이 지난해 4월.. 더보기
볼수록 짜증나는 구청 대형간판…용산구, 농성철거민 겨냥 2007.11.15. 볼수록 짜증나는 구청 대형간판…용산구, 농성철거민 겨냥 댓글 0 ㅣ 0 ㅣ 0 입력 : 2007-11-14 17:41:38 서울 용산구가 구청앞에서 농성중인 철거민들을 겨냥해 이들을 자극하는 문구의 광고판을 내걸어 물의를 빚고 있다. 용산구는 지난 9월 구청 벽면에 ‘구청에 와서 생떼거리를 쓰는 사람은 민주시민 대우를 받지 못하오니 제발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힌 대형 간판을 내걸었다. 가로 10m 세로 2m짜리 간판을 제작하는 데 1000만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앞에서는 2004년부터 용산5가동 재개발 과정에서 거리로 내쫓긴 철거민 2명이 임대아파트 분양보장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주변의 구민 김모씨(34)는 “‘생떼거리’란 문구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다. 세입자들이 지나친.. 더보기
데스먼드 투투 주교의 노벨 평화상 수상 소감 중에서 우리는 서로를 배부르게 먹이고도 남을 만큼 충분히 먹을 것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세계의 구호단체들이 너무 조금 너무 늦게 내놓는 것을 양철그릇에 받으려고 끝도 없이 길게 줄서서 지나가는 바싹 야윈 인간들의 모습을 매일 본다. 우리는 언제나 배우게 될까. 이 지구상의 인간들은 언제쯤이나 일어나 외치게 될까, 이제 충분하다고. ...... 인간이 신의 형상에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무한히 가치가 있는 존재라는 것을 우리는 언제나 배우게 될까, 그리고 인간을 그보다 못한 것으로 취급하는 것은 신을 모독하는 일이며, 이런 모독이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언제나 배우게 될까? 다른 사람을 비인간적으로 대하는 사람은 스스로 인간성을 잃어버린다. 억압은 억압받는 사람보다 더 많지는 않더라도.. 더보기
<경향신문 옴부즈만> ‘민노당 논평’에 ‘판단 유보’의 태도도 필요 생각해볼 만한 지점을 알려주는 글인 듯. 김재영 | 충남대 교수·언론정보학 댓글 1 ㅣ 3 ㅣ 4 입력 : 2010-10-17 21:41:29ㅣ수정 : 2010-10-17 21:41:29 북한의 정치권력 3대 세습. 이 민감한 이슈를 소재로 삼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일이 너무 커졌다. 도화선은 북한 세습에 대립각을 세우지 않았다고 민주노동당을 비판한 경향신문의 10월1일자 사설 ‘민노당은 3대 세습을 인정하겠다는 것인가’다. 급기야 오늘 새언론포럼과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우리에게 경향신문 사설은 무엇이었나’란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연다. 옴부즈만 필자로서 모른 척하고 넘어가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경향을 비롯한 대부분의 신문은 북한이 권력 승계를 대중 앞에 공식화한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과 황장엽 전 노동.. 더보기
화장률 99.9% 日 “이슬람 묘지 반대” 입력 : 2010-10-18 22:16:32ㅣ수정 : 2010-10-18 22:16:32 ㆍ이슬람단체 매장 추진하자 시민 663명 건설 반대 서명 “시신이 매장되는 묘지는 절대로 반대한다.” 일본에서 이슬람교리에 따른 매장 방식의 묘지 조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의 종교법인 이슬람문화센터가 도치기현 아시카가시 이타쿠라마치에 마련하려는 이슬람식 묘지 조성사업이 현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주민 663명은 건설 반대 서명을 모아 아시카가시 환경정책과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주민들이 무슬림을 위한 묘지 건설에 반대하는 것은 매장 자체를 혐오하는 일본인의 정서와 2001년 9·11 테러 이후 생긴 이슬람교에 대한 편견이 작용한 탓이다. 매장으로 인해 자연이 훼손된.. 더보기
일본 내 이슬람교도들 매장 가능한 묘지 건설 추진, 주민들 반발 내일자 경향신문 국제면에 실릴 기사의 아사히신문 기사 원문을 미리 올려봅니다. 의역과 오역이 다수 있사오니 이해해 주세요.^^ 일본에 사는 이슬람교도 사이에 묘지 부족이 심각하다. 매장을 하기 위해 지역 주민의 이해를 얻기 못하면서 행정의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매장에 대해 혐오감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과 2001년 9·11테러의 영향으로 이슬람교도에 대한 편견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약 10만명, 일본인이 약 1만명으로 추계되는 일본 내 이슬람교도 중 다수가 일본에서 영면할 땅을 찾고 있다. ‘신묘지 건설 절대 반대’ 토치기현 아시카가시 이타쿠라마치에 간판이 늘어서 있다. 200미터 정도의 들어가는 장소에 도쿄 후쿠시마구에 모스크(이슬람 예배소)를 두고 있는 종교법인 일본이슬람문화센터가.. 더보기
버마 민주화운동 상징 아웅산 수치 '트위터 계정 만들어 젊은이들과 소통하고 싶다' 버마의 아웅산 수치 여사가 자신의 변호사인 니얀 윈에게 가택연금이 풀리면 국내외의 젊은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네요. 지난 1989년 처음 가택 연금된 후 군부에 의해 풀려났다, 다시 연금됐다는 반복하면서 15년 동안을 집 안에서만 보낸 수치 여사는 노트북은 갖고 있지만, 군부 때문에 인터넷은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수치 여사를 두 번 만나고 온 니얀 윈 변호사는 "수치 여사가 매일 트위터를 하길 원하고, 또 계속해서 접속해 있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수치 여사가 볼 수 있는 언론 매체는 버마 군부가 관리하는 국영신문과 지역 신문 및 잡지, 라디오와 국영방송뿐입니다. 외국 방송을 보기 위한 위성 안테나는 갖고 있지 않지요. 수치 여사를 면회할 수 있는 사람도 변.. 더보기
수치, 버마총선 국민불참 촉구 입력 : 2010-10-17 21:36:06ㅣ수정 : 2010-10-17 21:36:06 ㆍ“군부정권에 대한 불복종” ㆍ내달 7일 20년 만에 선거 20년 만에 처음 실시되는 버마 총선이 ‘민주화 로드맵의 중간 단계’가 아닌 ‘독재 연장을 위한 속임수’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버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는 버마 국민들에게 부당한 선거를 거부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15일 AP통신은 수치 여사의 변호사인 니얀 윈의 말을 인용해 수치 여사가 “1990년 선거에서 국민들은 열망을 밝혔지만 정부는 그 결과를 무시했다”며 “이제 90년에 정부가 했던 것에 대해 국민들이 되갚아줄 기회”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수치 여사는 또 “공정하지 못하고 정부가 바라는 대로만 치러지게 될 선거로는 버마의 민주.. 더보기
오사카 도심의 거대미로, 무료검색 가능한 휴대전화 내비게이션 인기 오사카에 갈 때마다 우메다, 니시우메다, 히가시우메다 등 각기 다른 전철역이 연결된 우메다 지역 지하상가에 갈 때마다 어느 입구로 나가야 할지를 헷갈려서 헤맸던 기억이 나네요. 뭐, 저야 삼성역과 연결된 코엑스를 수십 번을 가도 길을 헤매는 준(準) 길치이니 할 말은 없지만요. 일본에도 저 같은 길치들이 많은가 봅니다. 우메다 지하상가에서 길을 찾는 걸 도와주는 사이트가 인기라고 합니다. 기사 중 일부 내용을 소개해 드릴게요. 매일 200만명 이상이 다니는 '거대미로' 같은 오사카 북쪽의 지하상가. 휴대전화로 목적지로 가는 길을 무료로 검색하는 '우메지하내비'가 8월 등장 이래 큰 인기다. 접속 수는 예상의 10배. 그 정도로 헤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는 것 같다. 오사카, 우메다, 니시우메다, 히가시.. 더보기
[글로벌 뷰]美 ‘임계전 핵실험’의 자가당착 제가 아사히신문 기사를 보고 발제해서 기사화된 내용으로 워싱턴 특파원 선배께서 기자 칼럼을 쓰셨네요. 딱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인 것 같습니다. 저희와 한겨레를 제외한 다른 언론들은 오바마 행정부 들어 처음 실시된 이번 핵실험에 대한 기사를 쓴 곳이 거의 없었어요. 써도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내용은 없었죠. 모르고 그러는 것인지 알고도 그러는 것인지 자못 궁금합니다. [글로벌 뷰]美 ‘임계전 핵실험’의 자가당착 유신모 워싱턴 특파원 댓글 0 ㅣ 1 ㅣ 0 입력 : 2010-10-15 21:39:03ㅣ수정 : 2010-10-16 00:42:40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힘주어 내세우는 ‘핵무기 없는 세상’이 과연 올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그 날은 아마도 미국의 핵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