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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동물, 함께 사는 이야기

라이프치히동물원 동물이 '살아있는' 이유는(1)


기사에는 다 담지 못한 라이프치히 동물원의 사진들을 보여드립니다.

맨 아래 세 개의 기사를 보시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 충분히 아실 수 있으므로 블로그에는 사진에 대한 설명들을 간단하게 담겠습니다. 참고로 동물원 시리즈는 네덜란드 아른헴 뷔르거 동물원과 암스트레담 아티스 동물원까지 제가 다녀온 3개의 동물원에 대한 내용을 다실을 때까지 이어집니다.


열대관 내부 전망대에 가려면 울창한 숲속으로 나있는 구름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요런 배를 타고 한바퀴를 돌 때는 정말 동물원인가, 밀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배를 타고 가다보면 요렇게 하마도 만나게 됩니다. 운이 없으면 못 볼 수도 있지만요.


운이 좋으면 사진의 두 분처럼 연인이나 부부끼리 오붓하게 둘이 탈 수도 있습니다.


천연덕스럽게 일광욕을 하는 수달 가족입니다. 사람들과 아주 가깝게 보이지만 금방 숨을 수 있는 곳들이 있는 수달들은 여유로워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사람들을 쳐다보기도 하지만 금방 흥미를 잃은 눈치입니다.


곰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이 동물원에선 이렇게 고개를 길게 빼고, 눈을 크게 뜨고 동물들을 찾아봐야 합니다.

호랑이의 거만해 보이는 뒤통수입니다.


요렇게 보는 정도만 허용하겠다! 이런 느낌을 주는 뒤통수입니다.


표범은 줄무늬가 새겨진 몸통 일부만 보여줍니다.


사실은 보여준다기보단 숲속에서 자기 맘대로 돌아다닐 뿐이지만요.


침팬지 역시 사람들 따위엔 흥미가 없어보입니다.




풀밭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던 오랑우탄의 모습입니다.







오랑우탄들도 자기들 맘대로 움직여다닐뿐 사람에겐 별로 흥미가 없어 보입니다. 가끔 사람을 구경하는 친구들도 있긴 했지만요.



잘 보이지도 않게 누워있던 하이에나 중 하나가 기지개를 켭니다.



코뿔소 너머로 트럭이 보이시나요. 동물원 측은 코뿔소와 트럭 사이에는 코뿔소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막는, 보이지 않는 장애물이 설치돼 있다고 설명합니다.


치타의 모습이 멀리 보입니다.


카메라를 조금 당겨보았습니다. 동물원에 갇힌 동물 입장에선 어느쪽이나 갇혀있긴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자유와 어느 정도의 휴식이 보장되는 감옥과 그렇지 않은 감옥은 큰 차이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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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아줘서 고마워]라이프치히동물원 동물은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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