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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라이딩 후드를 본 단 하나의 이유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때문입니다. 맘마미아나 레터 투 줄리엣이나 통통 튀어다니는 발랄한 모습을-그가 맘마미아에서 폴짝 폴짝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뛰는 모습을 떠올린 건 저뿐인가요...- 또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레드 라이딩 후드는 사이프리드가 제가 바라던 것처럼 발랄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빨간 두건 동화 속의 소녀처럼 소극적이고 약하기만 한 모습으로 나오지는 않지만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트와일라잇의 감독이 만든 영화답게 하이틴 로맨스풍이긴 합니다만 근친상간 모티브라든가 동화의 원형에 가까운, 조금은 위험할 수도 있는 내용이 나오기는 하네요. 그런 부분을 살리고 하이틴 로맨스 부분을 날려버렸다면 영화 자체로서는 더 좋았을 듯 합니다만 애초에 그런 의도로 만든 영화가 아니긴 하지요.
아주 나쁘지는 않지만 확 하이틴 로맨스로 간 것도 아니고 동화의 원형을 제대로 살려낸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영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관객들의 반응은 다소 벙찐 듯한 느낌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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