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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본 일본 영화 고백은 저에겐 마츠 다카코의 재발견이었습니다. 십 몇 년 전인가요. 4월 이야기에서 본 상큼, 풋풋, 순수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더군요. 어린 딸을 잃은 뒤 차갑게 변해 냉정하고 차분하게 복수를 실행하는 싱글맘의 모습을 마츠 다카코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없으리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일본 사회의 문제들을 비추는 영화라는 평가도 있고, 약자에 대해 폭력이 가해지는 과정을 잘 그려냈다는 평가도 있지만 마츠 다카코의 연기만큼 신경이 쓰이지는 않더라고요.^^

사실 일본에서 마츠 다카코는 국민배우라 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는 배우이자 가수이고,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만 어쩐 일인지 저는 그가 나온 작품들을 별로 본 게 없었어요. 앞서 말씀드린 4월 이야기를 제외하면 히어로 정도?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인 제가 마츠 다카코가 나온 작품을 거의 본 게 없는 이유는 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별로 안 보는 멜로물에 많이 나왔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네요.

마츠 다카코의 연기 외에 아역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어요. 일본의 중1 교실이 딱 저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실로 오랜만에 써보는 영화 관람 후기로군요. 앞으론 종종 써보겠습니다.^^; 사진은 4월이야기와 고백의 포스터를 나란히 붙여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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