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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관련

쓰나미가 덮친 이와테현 가마이시 모습 3월 16일

너무 처참한 광경이라 오히려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맨 마지막 사진은 '여기부터 앞은 쓰나미피해상정구역'이라는 안내판으로, 쓰나미가 일어날 경우 이 앞 지역은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경고한 것입니다. 다른 사진들은 모두 이 안내판 너머 해안 쪽에서 찍은 사진들이에요.


아, 사진 한 장을 덧붙이겠습니다. 16일 아침 이와테현의 현청소재지인 모리오카 모리오카역 앞에 있는 편의점 모습이에요. 오늘 영업이 끝났고 9시부터 시작한다는 안내문을 붙여놓았네요. 밤에 면도기 사러 나갔다가 당황했었답니다. 도호쿠 지역에서는 물자가 부족하다 보니 편의점을 비롯해 상당수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묵고 있는 이와테현 남쪽의 작은 도시 하나마키시에서는 오후 4시 이전에 이미 역 앞의 편의점과 식당들이 다 문을 닫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