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문을 닫은 을지로 백병원 건너편 중앙극장에서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던 날 찍은 사진이에요. 실내에서 아이폰으로 찍은 거라 화질이 안습...이날 '작은 연못'을 본 6관이나 몇 년 전 '구구는 고양이다'를 봤던 1관도 기억에 남지만 역시 뭐니뭐니 해도 1층에 있었던 3관이 가장 그립네요. 인디스페이스가 있었던 곳이라서요. 인디스페이스에서 '과거는 낯선 나라다', '살기 위하여', '길' 같은 다큐멘터리들을 다른 관객들이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난해 말에 용산 참사 337일을 맞아 주민들과 활동가들이 마련했던 특별한 송년 공연자리에 갔던 게 벌써 1년 전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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