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부동 한옥 밀집지 보존” 서울시 재개발 계획 부결
- 김기범기자 holjjak@kyunghy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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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06-27 09:41:20ㅣ수정 : 2008-06-27 09:41:23
뉴타운과 재개발로 서울의 전통 한옥이 소실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한옥이 밀집된 주거지역의 재개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서울시는 25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체부동 127번지 일대 체부 제1주택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을 부결시켰다. 윤혁경 도시관리과장은 “체부동 일대는 한옥이 밀집된 주거지로 주변에 경복궁과 사직단 등 중요문화재는 물론 서울의 내사산 중 하나인 인왕산과 인접해 역사성이 있는 곳”이라며 “주변 지역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한옥 보존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부결됐다”고 말했다.
재개발 정비계획 구역으로 신청된 체부동 127번지 일대 285동의 건물 가운데 한옥은 44.9%인 128동이다. 당초 도시·건축공동위에 올라온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은 한옥을 모두 철거하고 최고층수 12층인 아파트 600가구를 짓는 내용이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도시관리과 현병일 주임은 “한옥 보존은 아파트가 아닌 다양한 주택 유형을 확보하는 서울시 정책과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상당수의 한옥이 남아 있는 근처의 누하동이나 필운동 등에서도 한옥을 보존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기범기자 holjjak@kyunghyang.com>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25일 정비계획을 부결한 종로구 체부동 127 일대에 한옥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서울시 제공
재개발 정비계획 구역으로 신청된 체부동 127번지 일대 285동의 건물 가운데 한옥은 44.9%인 128동이다. 당초 도시·건축공동위에 올라온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은 한옥을 모두 철거하고 최고층수 12층인 아파트 600가구를 짓는 내용이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도시관리과 현병일 주임은 “한옥 보존은 아파트가 아닌 다양한 주택 유형을 확보하는 서울시 정책과도 부합하는 것”이라며 “상당수의 한옥이 남아 있는 근처의 누하동이나 필운동 등에서도 한옥을 보존하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기범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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