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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부 기사 2010.8.~

총선 앞두고 아프간 치안 악화, 부정 선거 우려도 오는 18일 총선을 눈앞에 둔 아프가니스탄의 치안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탈레반이 주도하는 반 미·반 정부 시위와 무장공격이 늘어나고 있다. 치안 불안의 틈새를 노린 부정선거 우려까지 높아지는 형국이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15일 카불에서 일어난 과격시위로 15명 정도의 시위대와 35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아프간 당국은 이번 시위의 배후로 탈레반을 꼽고 있다. 미국 테리 존스 목사의 코란 소각 계획에 따른 무슬림들의 반발심리를 최대한 이용, 반 미·반 카르자이 정부 시위로 확대시켰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만여명에 달하는 시위대의 상당수는 존스 목사가 당초 9·11테러 9주년을 맞아 가지려던 코란 소각행사를 취소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의 무장공격도 부쩍 늘어.. 더보기
한국의 교육이 부럽다고? "오바마 칭찬 잘못된 생각" 2010.9.16. 경향신문 2면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저자 미치 앨봄 반박 "과도한 학습부담 시달려 미국에선 불가능한 방식" “한국 아이들은 100년 전의 미국 아이들 처럼 루저가 되지 않기 위해 공부할 뿐이다. 그들은 행복하지 않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의 작가 미치 앨봄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 교육 칭찬이 잘못된 생각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자신이 최근 한국에 가서 관찰해보니 한국학생들은 맹목적 성공욕구와 과도한 학습부담으로 시들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부러워 할 대상이 전혀 아니라는 말이다. 앨봄은 지난 12일 미국 일간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 기고문에서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의 길이는 중요치 않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해 3월 “미국 어린이들은 .. 더보기
‘이민자 천국’ 스웨덴 ‘反이민’ 분위기 확산 입력 : 2010-09-15 21:50:28ㅣ수정 : 2010-09-15 21:50:29 ㆍ보수우파 성향 민주당 첫 의회 진출 가능성 이민자들이 정착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 평가받아온 스웨덴에서도 오는 19일 총선을 앞두고 반(反)이민 바람이 불고 있다. 프랑스에서 추방된 집시들이 14일 두 대의 특별 전세기편으로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도착한 뒤 가방을 나르고 있다. 부쿠레슈티 | AP연합뉴스 15일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에 따르면 이민자에 대해 적대적인 입장을 표방하고 있는 정당이 사상 처음으로 의회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회민주주의 전통으로 이민자에 대해 톨레랑스(관용)를 베풀어왔던 스웨덴도 야박해질 것을 예고하는 셈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반이민자 정서를 표방하고 있는 스웨덴 민주당은 총.. 더보기
칠레의 또 다른 9·11, 여기에도 미국의 그림자 입력 : 2010-09-13 14:13:32ㅣ수정 : 2010-09-13 14:13:32 미국 뉴욕의 9·11테러 참사현장에서 9주년 기념식이 열린 지난 11일 칠레에서는 또 다른 9·11을 기념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12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1일에서 12일 사이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시민 수천명이 피노체트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쿠데타 37년을 기념하는 이 시위에서 시위대 13명과 경찰 9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시위대 251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는 매년 9·11일 마다 공산당과 인권단체 등의 주도로 1973년 피노체트가 이끄는 군부가 일으켰던 쿠데타에 반대하고, 이날 사망한 살바도르 아옌데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칠레에서 9·11은 .. 더보기
터키 개헌 국민투표 가결 입력 : 2010-09-13 01:31:24ㅣ수정 : 2010-09-13 03:46:32 터키 국민들은 과거사 청산과 민주화를 선택했다. 12일 실시된 터키 국민투표의 개표 잠정집계 결과 헌법개정안이 가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잠정 결과에 따르면 58%가 변화에 찬성했다. 투표율은 77~78% 사이이다”라고 말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우리는 민주주의의 진전과 법치주의로 가는 길로의 역사적인 문턱을 넘어섰다”며 “오늘 민주주의의 힘과 시민들의 힘은 확고해졌다. 민주주의는 모두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찬성이라고 투표한 이들과 반대라고 투표한 이들 모두가 승자이다. 패자는 쿠데타를 지원하고 변화에 저항하는 자들이다”라고 말했.. 더보기
미, 2007년 이후 홈리스 가정 급증 입력 : 2010-09-12 21:44:54ㅣ수정 : 2010-09-12 23:45:08 ㆍ2년새 노숙가정 4만 늘어 ㆍ‘모기지 사태’가 원인인 듯 닉 그리피스(40)-레이시 레논(26) 부부와 두 아이는 지난 1월 일하던 레스토랑이 문을 닫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의 전형적인 중산층이었다. 그리피스가 플로리다주 스프링힐의 2개 레스토랑에서 각각 시간당 25달러(약 2만9000원)와 12달러(약 1만4000원)를 받으며 ‘투잡’을 뛴 덕분에 교외의 방 3개짜리 집에서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과 미니밴을 굴리며 생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리피스가 직업을 잃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실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저축해 놓은 돈이 떨어져 갔고, 집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도 쫓겨났다. 처음에는 플로리다주에 있는 레논의 어머니집.. 더보기
‘폭탄 테러’ 가장 운전자 반응 촬영… 이라크 방송 ‘황당 몰카’ 도마 올라 입력 : 2010-09-10 22:12:55ㅣ수정 : 2010-09-10 22:12:55 ㆍ“지나친 장난” 비난 쇄도 이라크의 유명 코미디언인 자심 샤라프는 바그다드의 한 검문소 앞에 차를 세웠다가 깜짝 놀랐다. 검문소의 이라크군 병사가 “폭탄이다! 차에서 떨어져!”라고 외치는 것을 듣고 황급히 차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차에서 멀리 떨어지기 위해 뛰어가다 이라크 병사에게 체포당했다. 샤라프는 자신은 테러범이 아니라며 울부짖었지만, 병사는 그를 다시 차에 태우며 “차에서 혼자 죽으라”고 윽박질렀다. 그러나 긴박하게 진행됐던 이 일은 실제상황이 아니었다. 한 이라크 방송이 꾸민 몰래카메라 프로그램에서 연출한 것이었다. 9일 CNN방송에 따르면 이 몰래카메라는 이라크 방송국 알 바그다디아 네트워크가 방영 중인.. 더보기
인도, 독립후 첫 카스트별 인구조사 입력 : 2010-09-10 22:12:03ㅣ수정 : 2010-09-10 22:12:03 ㆍ정부 “효율적인 복지정책 위해 필요” ㆍ“계급문제 부각 갈등만 키워” 반론도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에서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카스트 별 인구 조사를 실시한다. 인도 정부는 효율적인 복지정책을 만들기 위해 카스트별 인구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지만 잠복됐던 계급문제를 새삼 부각시킴으로써 계급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행정상 필요로 착수하지만 인도사회의 ‘뜨거운 감자’를 건드리는 격이기 때문이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9일 각료회의를 열어 지난 5월 정부가 실시 방침을 밝힌 후 논란이 돼왔던 카스트 별 인구 조사를 실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팔라니아판 치담바람.. 더보기
모스크, 코란 소각 ‘골머리’… 오마바 “경제는 어쩌라고” 입력 : 2010-09-10 09:59:20ㅣ수정 : 2010-09-10 09:59:20 그라운드제로 인근 모스크 건립문제와 플로리다 한 교회의 코란 소각 계획이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정작 신경써야할 경제문제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 9일 AP통신은 ‘코란 소각 논란이 오바마를 아젠다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무슬림과 관련해 일어나고 있는 미국내의 두 논란에 대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고심에 대해 분석했다. 이날 아침 오바마 대통령은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플로리다 한 교회의 코란 소각 계획에 대해 “군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며 “자살 폭탄 테러범들을 자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에 있는 무종파주의 교회 ‘도브.. 더보기
‘월경’ 이민자 위해 물병 놔둔 죄는? ㆍ1심선 “쓰레기 투기 유죄” ㆍ미 연방법원은 무죄 판결 미국의 인도주의적 비정부기구 ‘노모어데스(No More Death)’의 자원봉사자 대니얼 밀리스는 2008년 2월 미 애리조나주와 멕시코 국경 사이 사막지대에 물병을 두고 온 죄로 체포됐다. 당시 밀리스는 이 지역의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차에 플라스틱 물병들을 싣고 달리다 공무원들에게 적발됐다. 사막에 물병을 두고 오는 것도 제지당했다. 밀리스는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 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혐의로 기소됐고, 법원은 밀리스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미국 정부와 법원은 이들이 이민자들을 위해 두고온 물을 쓰레기라고 여긴 셈이다. 지난 8일 시사주간 타임지에 따르면 미국 내 ‘인도적 불법행위’에 대한 논란은 지난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제9 연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