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녕히 무바라크여. 백만을 도둑질한 이여"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 넘쳐난 재치어린 구호들 10일 밤 이집트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의 모습. 3주 간 이어진 타흐리르 광장의 반정부 시위 동안도 우리나라의 촛불집회 때처럼 재치 넘치는 다양한 구호들이 나왔다고 하네요. 아사히신문이 유료로 운영하는 아사히 중동 매거진에서 본 기사에 포함된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유료 기사라 전문을 소개해 드리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 주세요. 카와카미 야스노리 중동주재 아사히신문 편집위원 겸 논설위원이 쓴 기사 중 일부에서 발췌해 봤습니다. 이집트인들은 아랍에서도 농담이나 언어유희를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들 사이에 무바라크의 대통령직 사임이 발표된 후에 유행한 구호로는 "안녕히, 무바라크여. 백만을 도둑질한 이여"가 있습니다. 이 구호는 아랍민족주의를 주창했던 이집트의 영웅 나세르.. 더보기 타협과 타도 사이, 갈림길에 선 ‘시민혁명’ 타협과 타도 사이, 갈림길에 선 ‘시민혁명’ ㆍ반정부 시위 향방은 ‘승리할 때까지’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한 젊은이가 6일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자신의 얼굴에 이집트 국기를 칠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시작했다. 카이로 | AP연합뉴스 이집트 반정부 시위대는 민주화를 위한 투쟁에서 승리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패배자가 될 것인가.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대에 던져진 질문이다. 7일 반정부 시위는 14일째로 접어들었다. 전날 이집트 정부가 야권단체들과 대화를 통해 개헌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유화책을 꺼내들었지만,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 모인 수만명은 “무바라크가 물러날 때까지 광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결기를 접지 않고 있다. 30.. 더보기 헌법개혁 ‘물꼬’… ‘무바라크 이후’ 논의 급물살 헌법개혁 ‘물꼬’… ‘무바라크 이후’ 논의 급물살 ㆍ이집트 정부·야권 ‘개헌위원회’ 구성 합의 ㆍ무슬림형제단 참여 의미… 美도 전향적 ㆍ일부 야권세력 빠져 ‘낙관’은 아직 일러 오바마, 뒤늦은 깨달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일 백악관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집트 사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집트의 권력이양이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 로이터연합뉴스 이집트 정부와 주요 야권세력이 ‘헌법개혁위원회’를 구성, 개헌과 권력이양을 위한 대략적인 일정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집트 사태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까지 13일째 전국적으로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무바라크 이후’에 대한 평화적인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시위대의 구.. 더보기 종교·정파 초월 ‘평범한 시민들’이 역사 새로 쓴다 종교·정파 초월 ‘평범한 시민들’이 역사 새로 쓴다 ㆍ이집트 ‘민주화 시위’ 장기화… “목숨 던질 준비 돼 있다” “광장을 지켜라” 인간띠 저지 반정부 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카이로 시민들이 지난 5일 타흐리르 광장으로 통하는 길목에서 군 탱크들로부터 철조망 바리케이드를 보호하기 위해 인간사슬을 엮고 있다. 카이로 | AP연합뉴스 “무바라크 정부가 쓰러질 때까지 투쟁은 지속돼야 합니다.”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수일째 철야를 하며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 아메드 압델 모네임(22)은 6일 “프랑스 혁명도 민중이 권리를 쟁취할 때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우리도 무바라크 타도에 평생을 걸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엔지니어인 샤리프 모하메드는 “앞으로 한 달가량은 시위로 지치.. 더보기 이집트 정부·야권 ‘개헌委 구성’ 합의 이집트 정부·야권 ‘개헌委 구성’ 합의 ㆍ내달 초까지… 비상사태법 폐지·국민위원회 설립 ㆍ도시위대 수용 불투명… 무바라크는 즉각 퇴진 거부 무바라크 ‘상징적 장례식’ 이집트 반정부 시위대들이 6일 수도 카이로의 타흐리르 광장에서 아랍어로 ‘나가라’ ‘애도하지 않는다’ 등을 적은 천을 들고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에 대한 상징적 장례식을 벌이고 있다. 카이로 | AP연합뉴스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무슬림형제단을 포함한 범야권 지도자들과 개헌과 향후 대략적인 정치 일정에 원칙 합의를 하면서 이집트 사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수도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를 비롯해 전국 주요도시에서는 이날 13일째 시위가 계속됐다. 술레이만 부통령을 앞세운 이집트 정부는 이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