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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새벽 월드컵 막걸리 번개” 靑, 트위터 제안 ‘갸우뚱’ 2010.6.22. ㆍ나이지리아전 광화문서… 네티즌 환영·비난 엇갈려 청와대가 트위터에서 제안한 ‘새벽 월드컵 막걸리 번개’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청와대 공식 트위터 계정(@BluehouseKorea)은 지난 20일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 여부를 가를 나이지리아전의 승리를 기원하는 광화문 새벽 번개 응원을 제안했다. 청와대 트위터는 “여러분들과 23일 새벽 나이지리아전 승리를 위해 ‘막걸리 번개 응원’을 가질 예정입니다. 장소는 광화문 인근이며 정확한 위치는 22일 트윗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을 남겼다. 이날 응원에는 흥을 더하고 막걸리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측이 참석자에게 우리 쌀로 만든 막걸리를 ‘협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트위터는 ‘새벽 응원에 청와대에서는 누가 나올 것이냐’는 .. 더보기
한반도기 흔들며 “우린 하나!” 2010.6.22. ㆍ강남 봉은사서 600여명 월드컵 북한팀 응원 “우린 하나!” “원 코리아!” 남아공월드컵 북한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린 21일 밤.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북한 축구대표팀에 대한 공개적 응원전이 펼쳐졌다. 북한 선수들이 기회를 잡을 때는 ‘붉은악마’ 못지않은 함성을 외쳤고, 북한팀이 0 대 7로 대패해 탈락이 확정되자 어느 때보다 아쉬워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북한-포르투갈전이 열린 21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 모인 시민들이 대형 한반도기를 펼쳐놓고 북한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이날 경기 시작 전 “(봉은사에서)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응원하는 것을 어렵게 결정했는데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전쟁은 어떤 경우에.. 더보기
[현장에서]응원 끝나자 쓰레기장 ‘12번째 선수들’도 완패 2010.6.18. 지난 17일 밤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경기가 끝나고 12만명에 달했던 붉은 물결이 빠져나간 거리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17일 밤 서울 영동대로에 응원단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여기저기 널려 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빈 음료수병과 훼손된 응원 막대, 버려진 부채, 맥주캔과 깨진 술병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전단지…. 쓰레기들은 거리 곳곳을 뒤덮고 있었다. 낮부터 “내 쓰레기는 가져가자”며 빨간 쓰레기봉투를 나눠주는 캠페인이 벌어졌고, 경기가 끝난 후 일부 시민들이 쓰레기를 줍긴 했지만 후반 중반부터 사람들이 뜨기 시작한 거리에 뿌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아르헨티나전에 완패한 허탈감 탓이었을까. 영동.. 더보기
南,‘인민 루니’ 정대세에 반했다 2010.6.17. ‘한국 국적에 북한팀’ 관심… 솔직한 발언·인간미 ‘감동’ ㆍ영어·포르투갈어 등 유창… ‘정의 눈물’ 인터넷 도배 북한 월드컵 대표팀에서 ‘인민 루니’로 불리는 정대세(26·가와사키 프론탈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인터넷 포털에서는 ‘정대세 눈물’이 인기 검색어 1위를 기록했고, 트위터에는 정대세에 대한 글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자유분방하고 솔직한 발언들과 인간적인 모습들이 만들어낸 ‘정대세 신드롬’인 셈이다. 북한 정대세가 16일 브라질전을 마친 뒤 브라질 축구스타 카카와 악수하고 있다. 요하네스버그 |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16일 새벽 북한과 브라질의 경기 시작 전 정대세가 흐느끼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북한 국가가 울려퍼지는 중에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 더보기
“분쟁 32개국에도 평화를” 독도서 외친 ‘월드컵 정신’ 2010.6.14. ㆍ평화동아리 중학생들 실상 알리기 퍼포먼스 남아공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지난 11일 낮 독도에서는 이색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전국에서 모인 중학생들이 독도 선착장에서 분쟁을 겪고 있는 32개 나라의 국기를 들고 세계 평화를 외쳤다. 월드컵 출전국과 같은 수의 분쟁국 국기에는 월드컵이 평화의 제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아졌다. 전국의 ‘평화활동 동아리’ 중학생 회원 40명이 지난 11일 ‘독도, 평화를 외치다’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축구공 모형 등을 들고 세계 평화를 외치고 있다. | 굿네이버스 제공 ‘월드컵의 승리와 세계평화’를 모토로 학생들이 펼친 평화 퍼포먼스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독도 평화캠프’의 하이라이트였다. 국제구호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가 주관하고 SK텔레콤이 후원한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