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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천

내성천 먹황새와 흰목물떼새를 다시 볼 수 있을까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내성천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이 까만 새는 먹황새입니다. 황새보다는 조금 키가 작은 종인데 이미 국내에서는 멸종한 새이지요. 아래 사진들은 '내성천의친구들'이 보내주신 것입니다. 내성천은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영주댐을 건설하는 통에 본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 하천입니다. 이 먹황새가 내성천 무섬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돌려놓았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인지는 아래 기사를 보시면 됩니다. 다리 절며 홀로 떠난 먹황새, 내성천에 돌아올까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3222127565&code=610103 이 기사를 쓰기 위해 취재를 하면서 국립생태원 김영준 동물병원팀장님께 들은 먹황새 구조 .. 더보기
영주댐은 정말 필요할까요(2) 지난 4월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 의원과 함께 영주댐으로 인해 수몰될 위기인 지역에서 장 의원과 저를 비롯한 답사단 일행은 외부에 전혀 알려져 있지 않았던 사실을 눈과 귀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금광리의 금강마을 이장님으로부터 들은 새로운 얘기는 바로 경북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를 비롯한 수몰 지역에서 대량의 문화재가 발굴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실제 마을의 논밭에서는 파란 천을 덮어 비로부터 발굴 현장을 보호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장하나 의원실에서는 서울에 돌아와 문화재청에 관련 사항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고, 문화재가 발굴된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세상에 영주댐 수몰지역의 문화재 발굴 사실이 다음의 기사를 통해 알려지게 됐습니다. [단독]영주.. 더보기
영주댐은 정말 필요할까요(1) 영주댐 공사가 시작돼 물 흐름이 막힌 후 빛나는 강물과 하얀 모래로 이뤄져있던 내성천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 사이 경상북도 영주와 예천의 내성천을 찾아 댐이 어떻게 자연을 파괴하는지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일단 사진들부터 보시지요. 모두 뿅뿅다리로 유명한 회룡포마을 근처에서 찍은 사진들인데요, 영주댐이 만들어진 후 모든 지역이 첫번째 사진처럼 백사장이었던 이곳에는 두 번째, 세 번째 사진처럼 자갈이나 큰 돌멩이로 이뤄진 지역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물의 흐름을 통해 균형이 맞춰지면서 강의 안쪽과 천변을 이루던 모래톱에는 몇 년 전까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풀숲이 생겨났습니다. 위의 두 사진은 같은 장소가 어떻게 변했는지 국회 장하나 의원이 사진을 들고 지켜보는 모습입니다. 그.. 더보기
내성천은 계속 빛날 수 있을까. 경북 예천의 내성천은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연스럽게 형성된 모래톱과 강변의 버드나무, 빛을 반사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강의 흐름은 제게 충격적일 정도로 아름다워보였습니다. 상류의 영주댐으로 인해 이미 많은 모래가 유실되고, 훼손된 상태라고 하지만 아직까진 그 아름다움이 빛이 바래지는 않아보였습니다. 아직 많이 늦지는 않았고, 돌아갈 수 있는 때라는 것이지요. 지난 주말 방한한 독일의 하천 전문가 한스 베른하르트 칼스루헤대 교수와 일본 국토문제연구회 나카가와 마나부 사무국장, 환경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낙동강 주변 보들과 내성천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주말 동안 취재한 르포 기사와 내성천이 어떤 위기를 맞고 있는지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퇴적 흐름·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