굶주림 고통 견디려고 허리 졸라매는 케냐 여성들
한 케냐 여성이 배고픔을 견디기 위해 밧줄로 허리를 졸라매고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식량 부족사태를 겪고 있는 동아프리카의 케냐 여성들 가운데 상당수가 이 여성처럼 배고픔으로 인한 고통을 견디고, 식량이 생길 경우 아이들에게 먼저 먹이기 위해 밧줄로 허리를 졸라매고 있다고 17일 인디펜던트가 국제구호단체 액션에이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여성은 액션에이드 직원에게 “부유한 이들만이 (허리에) 밧줄을 묶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액션에이드 케냐지부는 밧줄을 허리에 묶어 배고픔을 견디는 것은 여성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올봄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인해 1100만명가량이 식량 부족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이 여성은 액션에이드 직원에게 “부유한 이들만이 (허리에) 밧줄을 묶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액션에이드 케냐지부는 밧줄을 허리에 묶어 배고픔을 견디는 것은 여성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올봄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인해 1100만명가량이 식량 부족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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