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일본산 모든 식품 최소 3개월간 수입 금지”
ㆍ방사성물질 오염 우려
인도 정부가 앞으로 적어도 3개월 동안 일본산 식품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3·11 동일본 대지진과 이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국과 싱가포르,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일본산 식품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지만 일본산 식품 전체를 수입 금지한 국가는 인도가 처음이다.
5일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원전 사고로 인해 일본에서 생산된 식품이 방사성물질에 오염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3개월 또는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오염 정도가 낮아질 때까지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일 인도에 도착한 일본산 냉동쌀 3종류와 음료수 등을 검사했으며 4일 식품안전기준국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인도가 일본에서 수입하는 식품은 주로 두부, 소면, 삶은 버섯, 소스류, 구운 해조류, 밀가루 등이며 생선류와 포장식품류를 중심으로 최근 수년 사이 증가해왔다. 지난해 4월부터 10월 사이 인도의 일본산 식품 수입 규모는 약 100만달러(약 10억8650만원) 정도로 인도의 식품 수입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인도 정부가 앞으로 적어도 3개월 동안 일본산 식품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3·11 동일본 대지진과 이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중국과 싱가포르,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일본산 식품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지만 일본산 식품 전체를 수입 금지한 국가는 인도가 처음이다.
5일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원전 사고로 인해 일본에서 생산된 식품이 방사성물질에 오염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3개월 또는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오염 정도가 낮아질 때까지 수입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일 인도에 도착한 일본산 냉동쌀 3종류와 음료수 등을 검사했으며 4일 식품안전기준국 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인도가 일본에서 수입하는 식품은 주로 두부, 소면, 삶은 버섯, 소스류, 구운 해조류, 밀가루 등이며 생선류와 포장식품류를 중심으로 최근 수년 사이 증가해왔다. 지난해 4월부터 10월 사이 인도의 일본산 식품 수입 규모는 약 100만달러(약 10억8650만원) 정도로 인도의 식품 수입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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