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전 국민에 400만원씩 ‘건국 축하금’
쿠웨이트 정부가 국민들에게 건국 50주년 기념 축하금 약 400만원씩을 나눠주기로 했다. 사바 알아마드 알자비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이 19일 건국 5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000쿠웨이트디나르(약 396만원)을 지급할 것을 정부에 명령했다고 19일 교도통신이 쿠웨이트 현지 신문인 쿠웨이트타임즈를 인용해 보도했다.
알사바 국왕은 또 정부가 전 국민에게 1년 2개월 동안 식료품을 무료로 배급하도록 했다. 지급 대상은 112만명의 쿠웨이트인으로 제한되며 인도인 등 쿠웨이트 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240만명은 제외된다. 이 같은 내용은 국민의회를 통해 정식으로 결정된다. 쿠웨이트는 입헌 군주국으로 2006년 즉위한 알사바 국왕이 재위하고 있다.
쿠웨이트 정부가 국민들에게 축하금과 식료품을 제공하게 된 것은 식료품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커지고 있는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이다. 최근 국제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재정 흑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정책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에너지기업 BP의 통계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세계에서 4번째로 원유 매장량이 많은 나라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알사바 국왕은 또 정부가 전 국민에게 1년 2개월 동안 식료품을 무료로 배급하도록 했다. 지급 대상은 112만명의 쿠웨이트인으로 제한되며 인도인 등 쿠웨이트 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240만명은 제외된다. 이 같은 내용은 국민의회를 통해 정식으로 결정된다. 쿠웨이트는 입헌 군주국으로 2006년 즉위한 알사바 국왕이 재위하고 있다.
쿠웨이트 정부가 국민들에게 축하금과 식료품을 제공하게 된 것은 식료품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커지고 있는 국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이다. 최근 국제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재정 흑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정책을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에너지기업 BP의 통계에 따르면 쿠웨이트는 세계에서 4번째로 원유 매장량이 많은 나라이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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