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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련 기사

크리스마스 트리의 발상지는?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논쟁

고구려 브랜드를 놓고 서울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가 벌이는 신경전을 연상시키는 기사입니다. 사실 유럽 관련 기사로 분류해야겠지만 그런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지도 않았고, 지지(時事)통신을 번역해서 올리는 것이니 일본 관련 기사 카테고리에 포함시키겠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처음으로 공식적인 장소에 장식된 곳을 놓고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과 이웃나라 라트비아 수도 리가가 "우리 도시야말로 발상지"라며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리가는 올해 트리 발상 500주년을 축하하며 대대적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 와중에 리가의 시장은 탈린 시장으로부터  "500주년을 축하한다. 탈린도 569주년을 맞아 축하하고 있다."라는 편지를 받았다.
리가는 1510년 한 상인이 나무를 피라미드 모양으로 쌓아 올려 말린 꽃이나 과일로 장식한 것을 첫 번째 트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탈린은 1441년 시 청사 앞에 제사를 위해 트리를 설치해 상인들이나 미혼여성들이 주위를 돌면서 춤춘 것이 처음이라고 주장하며 양보하지 않고 있다.
트리 발상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이 있다. 두 도시 중 어느쪽이라도 발상지가 맞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 논쟁이 그럴듯한 화제거리가 된 것은 틀림이 없다.

지지통신 기사 원문 링크입니다.

Xマスツリー発祥地は?=エストニアとラトビアが論争


발트 3국의 지도입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에요. 저는 '에라리'로 외우고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