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10-07 21:57:21ㅣ수정 : 2010-10-07 21:57:21
미국 뉴욕주가 저소득층의 비만 방지를 위해 식료품 할인구매권 구입대상에서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주지사와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미 농무부에 푸드스탬프(food stamp·식료품 할인구매권)의 제외 품목에 설탕이 든 음료를 추가하는 방안에 대해 승인을 7일 요청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농무부가 이를 승인하면 우유·두유 등을 제외하고는 8온스(약 0.23㎏)에 10칼로리 이상의 열량이 포함된 음료는 푸드스탬프로 살 수 없다.
뉴욕주가 푸드스탬프에서 설탕이 든 음료를 제외하기로 한 것은 설탕이 든 음료가 비만의 주된 원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뉴욕주 관계자는 “어린이들 사이에 비만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비만도가 높다”고 말했다. 현재 뉴욕시 인구의 절반 이상, 공립 유치원에 다니는 학생 가운데 40%가량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상태이다.
푸드스탬프는 미 정부가 저소득층에 식료품 할인구매권을 주는 제도로, 지난해 이 제도를 통해 뉴욕시 인구 800만명 가운데 170만명이 27억달러(약 3조원) 상당의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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