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로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방에서 희생자를 보는 포스트 9.11 시대의 우리, 베리드 베리드, 로드리고 코르테스 - 왕십리cgv 12.13. 등장하는 배우가 단 1명뿐이라는 점에서 베리드는 던칸 존스의 빼어난 저예산 SF영화 '더 문'을 떠오르게 합니다. 라이언 레이놀즈라는 요즘 할리우드에서 뜨는 이 주연배우의 연기력 역시 더 문에서 혼자 여러 클론들을 연기한 샘 락웰만큼이나 인상적이고요. 참고로 샘 락웰은 아이언맨2에서 경쟁회사 CEO로 나왔던 배우랍니다. 그러나 베리드는 더 문보다 더 극악한 조건을 추가한 경우지요. 관 속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휴대전화와 손전등 등의 소품들만을 가지고 이야기를 끌어가야 하니까요. 그런데 휴대전화를 통한 대화와 관 속에서 벌어지는 작은 사건들로만 이뤄져 있으면서도 이 영화는 시종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늦출 겨를을 주지 않는 미덕을 갖고 있더군요. 지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