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공동체에 대한 믿음과 긍정, 토일렛
레터스 투 줄리엣 이후로 영화 본 감상을 안 올린지라 본 지 좀 된 영화들은 나중에 뭉뚱그려서 올리고, 일단 최근에 본 영화들 감상부터 올리겠습니다. 우선 토일렛부터 갑니다. 토일렛, 오기가미 나오코 - 스폰지하우스 광화문, 12월 10일 미키 사토시 감독의 영화들을 흔히 미키 월드라고 부릅니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드라마 '시효경찰' 시리즈, '인스턴트 늪' 같은 미키 사토시의 작품들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유쾌, 발랄, 엉뚱한 캐릭터들과 말이 안 되는 데도 수긍이 가는 사건들 덕분에 생긴 말이지요. 그런데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에게는 오기가미 월드보다는 오기가미 타운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요. 오기가미 감독은 요시노 이발관, 카모메식당, 안경, 토일렛 등의 장편영화를 만들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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