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장에서]응원 끝나자 쓰레기장 ‘12번째 선수들’도 완패 2010.6.18. 지난 17일 밤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경기가 끝나고 12만명에 달했던 붉은 물결이 빠져나간 거리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17일 밤 서울 영동대로에 응원단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여기저기 널려 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빈 음료수병과 훼손된 응원 막대, 버려진 부채, 맥주캔과 깨진 술병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전단지…. 쓰레기들은 거리 곳곳을 뒤덮고 있었다. 낮부터 “내 쓰레기는 가져가자”며 빨간 쓰레기봉투를 나눠주는 캠페인이 벌어졌고, 경기가 끝난 후 일부 시민들이 쓰레기를 줍긴 했지만 후반 중반부터 사람들이 뜨기 시작한 거리에 뿌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아르헨티나전에 완패한 허탈감 탓이었을까. 영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