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위성 촬영을 통해 수집한 자료로 지구 해수면이 매년 얼마큼 올라가고 있는지를 나타낸 세계 지도입니다.
빨간색이 진할수록 해수면 상승 속도가 빠른 지역이 되겠네요. 주로 태평양과 인도양 남쪽의 상승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입니다. 필리핀, 뉴질랜드, 호주 북부가 가장 심각하네요.
과학자들이 1993~2010년 사이 18년 동안 위성촬영을 통해 얻은 방대한 자료로 해수면 높이를 보여주는 새로운 지도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지구적으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으나 지역 편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지구 전체 평균은 0.3센티미터가량 상승하는 추세인데 필리핀 인근 등 태평양의 경우 매년 1㎝가량 상승하고 있어 상승속도가 매우 빠른 편입니다. 엘니뇨, 라니냐 처럼 기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탓에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난다고 하네요.
이번 연구결과는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20 Years of Progress in Radar Altimetry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레이더 고도측량에 있어서의 20년동안의 진보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합니다.
이 보고서에 이어 민간연구소 다라(DARA)는 세계 20여개국 정부의 의뢰로 발표한 연구에서 2030년까지 기후변화를 통제하지 못하면 1억명 이상의 인류가 사망하게 되고 세계 GDP가 3.2% 감소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온실가스로 인한 온도 상승과 기후변화로 일어난 가뭄 및 해수면 상승이 인류와 가축들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것인데요. 매년 500만명이 기후변화로 인한 오염과 기아, 질병으로 사망할 것이며 화석연료를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계속 사용할 경우 매년 사망자가 6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또 다라는 세계의 생산성이 낮아지면서 매년 GDP의 1.6%에 해당하는 1조2000억달러가 줄어들고 기온 상승에 따라 손실이 배로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다라 홈페이지는 자신들에 대한 소개를 분쟁, 재해, 기후변화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을 지원함에 있어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독립적 연구기관이라고 해놓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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