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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 없는 오키나와를' 34년째 외침.

지지통신의 오키나와 주민들의 시위에 대한 기사를 소개해 드립니다. 미군기지에 대한 시위이다 보니 남의 일 같지 않은 느낌이 드네요.

'기지 없는 오키나와' 요구하며 행진. 복귀 39년, 후텐마에서.

15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1972년 5월 15일 미국이 오키나와를 일본에 반환한 지 39년째를 맞은 이날 오키나와현 기노완시에 있는 미군 후텐마 비행장 주변에서 이 비행장의 오키나와현 외부, 일본 외부로 이전하라고 요구하는 평화 행진이 열렸다. 행진을 주최한 오키나와평화운동센터에 따르면 약 1500명이 행진에 참가했다.
이 평화행진은 미국의 통치를 벗어나 오키나와현이 된 후에도 미군기지가 곳곳에 남아있는 상황에 대해 '기지가 없는 평화스러운 오키나와'를 표어로 삼아 1978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행진은 34번째였다.
올해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오키나와현 외부에서의 참가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비행장 주변만 도는 것으로 규모를 축소했다. 이전에는 3개의 코스로 나눠서 히메유리(백합과의 식물 하늘나리)의 탑(이토만시)과 비행장이 이전할 장소로 일본과 미국 정부가 합의했던 나고시 헤노코지역 등을 돌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