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원차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 제주 곶자왈 제주 곶자왈 중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거문오름 내 분화구에서 만난 풍혈의 모습입니다. 왜 이렇게 뿌옇게 잘못 나온 사진을 올렸냐고요? 잘못 나온 게 아니라 사실은 따뜻한 공기가 땅에서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진을 발로 찍어서 잘 표현이 안 된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요. 작년, 재작년부터 여러 곶자왈들을 가봤지만 겨울에 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아래 링크를 걸어놓은 기사에도 언급했지만 분화구 내를 걷다보니 땅에서 나오는 따뜻한 기운 때문에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 옷을 풀어헤치고, 벗어서 손에 걸게 되었습니다. 제주 치고는 추운 날씨였는데도 말이지요. 나무에 쌓인 물이 녹아서 떨어지는 바람에 수첩에 적어놓은 글자들이 번져나가서 고생하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