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에 살고 죽고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설 '카모메 식당', 그리고 '번역에 살고 죽고'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영화 중에 처음 봤던 '카모메 식당'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핀란드를 그리워하게 만들어준 영화였습니다. 최근 일본어 번역가 권남희 씨의 책 '번역에 살고 죽고'를 읽으면서 이 영화를 본 후 바로 출판사로부터 원작 소설 번역을 맡게 돼서 무척 기뻤다는 얘기를 보고 소설이 궁금해졌었답니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마침 책이 생겼고,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보기 시작해서 그날 밤 잠들기 전 마지막까지 흠뻑 빠져들어서 읽었네요. 영화 카모메식당에 나온 사치에, 미도리, 마사코가 핀란드까지 가게 된 내용들이 맛깔나게 담아져 있더라고요. 영화 속의 장면들을 떠올리면서 읽으니까 더 공감이 가기도 하고요. 참, 이 소설은 오기가미 감독이 무레 요코라는 요즘 좋은 소설을 많이 쓰는 작가에게 영화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