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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환경기자의 환경 이야기

[단독]북 습지 2곳 등재…람사르 회원 된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3160600145&code=610103#csidx0adcda60e33414f877b1f44d2d987b3 [단독]북 습지 2곳 등재…람사르 회원 된다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페이스북 공유하기207트위터 공유하기공유 더보기댓글1입력 : 2018.03.16 06:00:14 수정 : 2018.03.16 09:42:21인쇄글자 작게글자 크게ㆍ협약 “5월 가입 승인 후 등재” ㆍ금강산 유네스코 보전지역 신청 북한이 람사르습지 등재를 신청한 함경북도 두만강 하구의 라선철새보호구의 모습. 람사르협약 사무국 제공생태적 가치가 높은 습지 보전 관련 람사르협약에 북한이 오는 5월 가입하고 이후 철새보호구 두 곳이 람사르습지에 등재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7월 유네스코에서는 금강산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관광산업 육성과 국제사회와의 교류 확대를 향한 북한의 적극적인 행보.. 더보기
파리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탐방기(1) 기후변화협약 관련 글인줄 알고 들어오셨을 텐데, 먹을거리 사진부터 보여서 '뭐지, 이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 파이의 맨 위 껍데기에 써있는 글자들에서 짐작 가능하실 거에요. 프랑스 파리 당사국총회 행사장 내 카페테리아에서 사먹은 당사국총회 기념 파이입니다. 희미한 에펠탑이 보이시나요. 파이의 맛은 무척 달았습니다. 심하게 느끼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다시 사먹고 싶거나, 누군가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파리 당사국총회가 저에게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당사국총회에서 결정된 내용들이 또 먹고 싶거나 추천하고픈 생각이 들지는 않았거든요. 아시다시피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일 저녁 총회장에서 중요한 합의문이 채택되었습니다. 2020년 이후 전 세계의 기후변화대응체제를 규정한 중.. 더보기
피해자들의 눈물, 유엔 인권이사회가 닦아줄 수 있을까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해 취재를 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있습니다.지난 17일 서울 연건동 환경보건시민센터 사무실에서 이뤄진 유엔 인권이사회 유해물질 특별보고관과 피해자들의 만남에서는 아래 사진을 찍을 때가 그랬습니다. 오른쪽 맨 끝에 양복을 입은 사람이 배스컷 툰칵 특별보고관입니다. 그의 시선이 닿은 부분에는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사망한 아기의 옷과 사진 등이 놓여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이들이 임부와 산부, 아기들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들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가족들이 가습기를 깨끗하게 쓰기 위해 각종 광고에서 안전하다고 떠들어댄 살균제를 사용한 사례가 많기 때문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족들이 피해를 입은 가족 구성원들에게 죄.. 더보기
위기의 섬진강, 5대강 개발의 먹구름 지난 5월 말 다녀온 섬진강 하류 광양, 하동 사이 구간에서는 재첩 잡이가 한창이었습니다. 위의 사진 두 장은 강의 우안인 광양에서 찍은 것이고, 아래 두 장은 좌안인 하동 쪽에서 찍은 것입니다. 재첩 잡는 모습 중 아래 두 장은 하동 쪽 섬진강변의 재첩국 특화단지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기 전 찍은 것입니다. 평생을 광양에서 사신 분에 따르면 그 식당에서 먹은 재첩국은 재첩국이라 할 수 없는 맛이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저는 이 식당에서 우문을 던지는 바람에 견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작은 패류까지 먹을 생각을 하다니 예전에는 먹을 게 많이 없어서 그랬겠죠?""재첩이 원래 이렇게 작은 게 아니에요.""네?""원래는 이거 몇 배까지 커지는데 요즘은 수가 줄다보니 커질 때까지 안 기다리고 잡는 거에.. 더보기
관광도 하고, 자연도 배우고~제주에서 두 마리 토끼 한꺼번에 잡기 제주도에는 이미 알려진 관광지들 외에도 교육적,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곳들이 많습니다.아래 기사에서 소개한 곳들도 교육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곳들이에요.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보시면 됩니다~ ‘제주도’ 놀러 가십니까? 천혜의 생태·지질 공원 ‘자연을 배우러 갑니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5312117075&code=610103 여기서는 기사에 언급된 곳드르이 사진들을 여러 장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새로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숨은물뱅듸 습지부터 갑니다. 사실 여기는 누가 안내하지 않으면 찾아가기도 힘든 곳이니 사진으로 만족하셔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사진에서는 흔한 풀숲처럼 보이지만 바닥이 온통 질.. 더보기
‘목가적인 지옥’으로 변하고 있는 몽골 - 몽골 취재기 “호수가 더 작아졌네요?” 1년 5개월 전 몽골의 사막화를 막기 위해 조림사업을 벌이는 이들과 함께 찾았던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 서쪽 바양노르솜의 이름 없는 작은 호수는 한껏 쪼그라들어 있었다. 몇 해가 더 지나면 더 이상 호수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큰 웅덩이가 되어버릴 것처럼 보였다. 바양노르 주민들도 5년 전과 비교하면 반도 안 될 정도로 줄어들었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우물도 있고,멀리 다른 호수가 있긴 하지만 한해 한해 호수가 줄어드는 것은 현지 사람들에게 있어 걱정을 넘어서 공포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수로서의 생을 마감해 가고 있는 그 작은 호수가 수천 년 동안 유목생활을 이어온 이들의 생활방식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수도 있겠구나 하는 걱정도 들었다. 2015년 3월.. 더보기
청계천 버드나무는 '갯버들'일까, '선버들'일까. 청계천에 가면 버드나무가 참 많지요. 점심시간에 산책을 나온 직장인들이 하늘하늘 흔들리는 버드나무를 보며 한가롭게 거니는 모습을 보면 마음에 한결 여유가 생기기도 합니다.그런데 주요 생물종 안내판 식물 항목이 청계천의 버드나무들을 '갯버들'로 소개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50%가량의 버드나무는 선버들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청계천 ‘갯버들’ 홍보… 실제는 ‘선버들’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3302134545&code=610103 서울시설단의 안내판에는 아예 갯버들만 나와있습니다. 청계천 식생의 70%가량을 버드나뭇과가 차지하고 있고, 그 가운데 갯버들이 10%에 불과.. 더보기
sbs라디오 '책하고 놀자' 내 책 어때요 코너에 출연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아침 인천공항에 돌아와 공항철도를 타서는 시계를 확인하니 아침 6시 정도였습니다. 지난달 말에 sbs라디오에 가서 ‘최영아의 책하고 놀자’ 방송을 녹음했던 것이 떠올라 라디오를 틀어보니 마침 제가 출연한 내용이 나오더군요. 올초에 나온 제 책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에 대한 녹음이었는데요, 작가를 출연시켜 책에 대한 얘기를 들어보는 ‘내 책 어때요’라는 코너에 출연한 것이었지요. 버벅거린 것이 조금 부끄럽지만 다시듣기와 팟캐스트 주소를 올려봅니다. 목소리로 듣고 싶지 않은 분들을 위해 당시 제가 작성했던 질문지도 블로그에 올립니다. 아래 한글 파일을 보시면 돼요. 질문지로 작성한 내용 중 방송에서 나간 내용은 절반도 안 되긴 합니다. 녹음한 시간이 20~25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 더보기
제주 올레길과 생명 감수성 지난 1일과 2일 제주에 휴가를 간 김에 관광 삼아, 그리고 약간 취재도 겸해서 올레길 8코스와 9코스를 걸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숲의 상당 부분이 폐허처럼 변해버린 9코스를 걸으며 마음이 아파졌습니다. 8코스를 걸으면서 느낀 감정에 대해서는 며칠 전 페이스북에도 올렸습니다.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832460923467045&id=100001094341985¬if_t=like 8코스를 걷다보니 기사로 많이 썼던 단어가 쓰여있는 건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퍼시픽랜드였지요. 퍼시픽랜드는 제주 돌고래 방사와 관련된 기사들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셨을 장소입니다. 아래 기사에도 퍼시픽랜드와 춘삼.. 더보기
겨울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 제주 곶자왈 제주 곶자왈 중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거문오름 내 분화구에서 만난 풍혈의 모습입니다. 왜 이렇게 뿌옇게 잘못 나온 사진을 올렸냐고요? 잘못 나온 게 아니라 사실은 따뜻한 공기가 땅에서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사진을 발로 찍어서 잘 표현이 안 된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요. 작년, 재작년부터 여러 곶자왈들을 가봤지만 겨울에 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아래 링크를 걸어놓은 기사에도 언급했지만 분화구 내를 걷다보니 땅에서 나오는 따뜻한 기운 때문에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 옷을 풀어헤치고, 벗어서 손에 걸게 되었습니다. 제주 치고는 추운 날씨였는데도 말이지요. 나무에 쌓인 물이 녹아서 떨어지는 바람에 수첩에 적어놓은 글자들이 번져나가서 고생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