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장에서]한양대 행정지원직은 ‘현대판 육두품’ 2010.7.12. “저희가 원하는 것은 ‘차별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는 그 한마디입니다. 행정조교 출신이라고 무시하지 말라는 것이죠.”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 교정은 지금 ‘차별은 폭력이다’ ‘노동자도 한양가족입니다’ 등의 펼침막과 대자보 등으로 뒤덮여 있다. 이 학교 학사지원직원 노조가 차별 철폐를 외치며 지난 5월26일부터 47일째 파업하면서 내붙인 것들이다. 모두 여성인 노조원 67명이 장기간 파업을 벌이고 있는 것은 정규직 직원들까지 갈라놓고 차별 대우하는 학교 측의 처사 때문이다. 2003년 학교 측은 계약직으로 있던 임시직 및 행정조교들을 각각 ‘직원 을’과 ‘직원 병’이라는 직급으로 돌려 정규직화했다. 하지만 이들은 일반 직원들과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비슷한 일을 하면서도 월급이 일반 직원의 80%(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