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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사이프리드

청소년용 빨간 두건에 머문 '레드 라이딩 후드' 레드 라이딩 후드를 본 단 하나의 이유는 아만다 사이프리드 때문입니다. 맘마미아나 레터 투 줄리엣이나 통통 튀어다니는 발랄한 모습을-그가 맘마미아에서 폴짝 폴짝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뛰는 모습을 떠올린 건 저뿐인가요...- 또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레드 라이딩 후드는 사이프리드가 제가 바라던 것처럼 발랄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빨간 두건 동화 속의 소녀처럼 소극적이고 약하기만 한 모습으로 나오지는 않지만요. 영화는 전체적으로 트와일라잇의 감독이 만든 영화답게 하이틴 로맨스풍이긴 합니다만 근친상간 모티브라든가 동화의 원형에 가까운, 조금은 위험할 수도 있는 내용이 나오기는 하네요. 그런 부분을 살리고 하이틴 로맨스 부분을 날려버렸다면 영화 자.. 더보기
뻔하지만 행복해지는 로맨스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 cgv주안 전 왜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제목의 줄리엣이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 줄리엣일 거라는 생각을 못했을까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데 말이지요. 저 빼고 다른 분들은 다 제목만 보고도 짐작하셨을 생각 그대로, 이 영화는 줄리엣에게 보내는 편지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이탈리아 베로나에 가면 줄리엣의 집이 있고, 그 집 담벼락에는 전 세계의 사연있는 여자들이 와서 편지를 써서 붙여놓고 가지요. 대한민국 서울시 같으면 그 편지들을 남김없이 모아서 버릴 테지만, 베로나 시는 전담 부서를 만들어서 그 편지들에 다 답장을 해준다고 하네요. '줄리엣의 비서'라는 이름이 붙여진 15명의 공무원이 한 해에 쓰는 편지가 약 5000통 정도 된다는군요. 로맨스영화가 늘 그렇듯이 우여곡절 끝에 주인공들이 행복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