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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4대강 사업 후 재퇴적된 모래톱에는 누가 살까요? 13일 아침 일찍 서울을 떠나 칠곡보와 합천창녕보 일대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간 합천창녕보 주변에서는 하류로 1킬로미터쯤 떨어진 곳에 재퇴적된 모래톱 주변을 잠시 살펴보니 다양한 동물과 그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먼저 모습을 드러낸 동물들부터 만나보시지요. 먼저 알락할미새와 검은등할미새가 반겨줍니다. 귀여운 겉모습과 날아오를 때의 모습이 인상적인 새였습니다. 도감에 나온 알락할미새의 정보는 '여름철새, 흔함'이네요. 검은등할미새는 '텃새, 흔함'이고요. 그렇다면 알락할미새가 아니라 전부 검은등할미새인걸까요? 도감의 그림과 비교하면 알락할미새가 확실한 것 같은 개체들이 있는데, 여름철새가 아닌 알락할미새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으로는 기러기가 보입니다. 기러기들이 날아가는 뒤편으로는.. 더보기
뉴트리아를 괴물쥐로 만든 진짜 괴물은? 낙동강유역환경청 이성규 팀장이 포획한 뉴트리아를 들어보이고 있습니다. 사진부 김영민 기자가 찍은 모습입니다.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동물 기사 중에 하나가 경남지역에 창궐하고 있다는 뉴트리아 기사입니다. 그런데 뉴트리아가 얼마나 큰 피해를 끼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퇴치해야 하는지 등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조금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언론에서 선정적인 '괴물쥐'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호들갑을 떨고, 농민 피해와 생태적 피해가 크다는 식으로 나온 것과는 달리 생각만큼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국립환경과학원의 담당 연구원은 물론 낙동강유역환경청의 담당 공무원들이 입을 모아 얘기한 내용이 "뉴트리아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이 지나치게 과장된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