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지진 참사 1년 아이티는 지금…‘땅 꺼지는 한숨’은 계속된다 ㆍ무정부 상태 속 난민촌 생활 ㆍ생필품 부족에 하루하루 고통 ㆍ구호금 지원 지연 ‘머나먼 복구’ 지난해 1월 아이티를 덮친 강진 때 피에르(30)는 아들 페켄스(11)와 생이별을 해야만 했다. 생계를 위해 고아원에 맡겨놓았던 아들을 한 구호단체가 미국으로 보내 입양을 시켰기 때문이다. 피에르가 페켄스가 머물던 고아원을 찾아갔을 때 아들은 미국으로 떠난 뒤였다. 아들의 행방을 찾은 후에도 피에르는 아들의 미래를 위해 어머니로서의 양육권리를 포기하는 문서에 서명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5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보고 싶다”며 “언젠가 아들이 나를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아이들이 지난달 31일 신년을 축하하며 라이터로 불을 밝히고 있다. 포르토프랭스 |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