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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재개발기사 2007~2010

서울시내 재개발 지역 원주민 재정착률 ‘44%’ 2008.9.30.

서울시내 재개발 지역 원주민 재정착률 ‘44%’
 김기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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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후 올해까지 6년 동안 서울시내 재개발지역 원주민의 재정착률이 4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가 국회 행정안전위 김희철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서울 재개발·재건축 원주민 재정착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2년 7월 이후 재개발사업이 완료된 시내 50개 재개발구역에서 조합 설립 당시의 원주민 2만8385가구 중 해당 지역에 재입주한 가구는 1만2479가구(44%)에 그쳤다.

강북구 미아 10구역의 경우 원주민 262가구 가운데 15%인 39가구만이 재정착했다. 관악구 봉천 9구역 재정착률도 15%에 그쳤다. 원주민 재정착률이 40% 이하인 재개발구역도 동대문구 답십리 13구역, 성북구 월곡 3구역, 정릉 5구역 등 23곳에 달했다. 

반면 재정착률이 80% 이상인 곳은 모든 가구가 입주해 재정착률이 100%인 성동구 마장 1구역과 95%인 금호 10구역 등 8곳에 불과했다.

재건축의 경우 총 62개 구역 4만5625가구 중 63%인 2만8601가구가 재입주했다. 중구 동화주택 재건축단지의 경우 원주민 284가구 중 25%인 70가구만 입주했고, 동작구 상도아파트 재건축단지의 재정착률도 26%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