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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정책포커스

알 아사드 독재가 미·이스라엘엔 더 유리 알 아사드 독재가 미·이스라엘엔 더 유리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시리아로부터 빼앗은 골란고원은 시리아의 복잡한 지정학적 위치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알 아사드 가문의 장기독재가 가능했던 배경의 하나이기도 하다. 미국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시리아는 이스라엘의 적인 이란, 레바논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골란고원을 빼앗아간 이스라엘과는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후 직접 충돌한 적이 없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통제해야 하는 이스라엘은 시리아와 40여년간 ‘깨지기 쉬운 고요함’을 유지해왔다. 1990년대부터는 주변국의 중재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골란고원 반환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더보기
국민 저격살해 시리아 … 국제사회 ‘공허한 제재’뿐 국민 저격살해 시리아 … 국제사회 ‘공허한 제재’뿐 반정부 시위 2개월 만에 850명 사망, 8000여명 체포. 민생고와 독재정치에 대한 불만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3월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유혈진압이 빚은 결과다. 국제사회가 시리아 정부를 비난하며 조금씩 제재조치를 확대하고 있지만 공허한 움직임에 그치고 있다. 아사드 정권의 탄압 강도는 되레 높아지고 있다. 시작은 민생현안에서 비롯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3월 중순 시리아 남부 도시 다라에서 처음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터져나온 계기는 심각한 물 부족 때문이었다. 최근 2년간 강수량이 예년 평균의 45~66%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생존까지 위협받게 된 농촌지역 다라의 주민 1000여명이 시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