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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수마자

독성 남조류, 낙동강의 우점종으로 자리잡다 낙동강에 올해 예년보다 한달 이상 빠른 녹조가 나타났다는 기사는 이미 여러 차례 보셨을 것입니다. 제가 보도한 기사도 이미 여러 건 있는데요, 최근 저는 한달에 두 차례 정도 낙동강 현장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올들어서는 영주댐이 건설 중인 내성천의 변화상을 여러 차례 취재했는데요, 지난 19일과 20일에는 오랜만에 낙동강 본류를 찾아갔습니다. 독성 남조류가 포함된 녹조를 실제로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일단 사진부터 보시지요. 지난 20일 경북 고령군 우곡교 부근에서 녹색연합 황인철 자연생태국장이 낙동강물을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로 떠서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초록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색깔이네요.녹색연합 활동가들과 함께 현장에 간 것이 오전 11시쯤이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냄새가 나고, 물빛이 진한.. 더보기
영주댐은 정말 필요할까요(1) 영주댐 공사가 시작돼 물 흐름이 막힌 후 빛나는 강물과 하얀 모래로 이뤄져있던 내성천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지난 4월 28일부터 30일 사이 경상북도 영주와 예천의 내성천을 찾아 댐이 어떻게 자연을 파괴하는지 현장을 지켜봤습니다. 일단 사진들부터 보시지요. 모두 뿅뿅다리로 유명한 회룡포마을 근처에서 찍은 사진들인데요, 영주댐이 만들어진 후 모든 지역이 첫번째 사진처럼 백사장이었던 이곳에는 두 번째, 세 번째 사진처럼 자갈이나 큰 돌멩이로 이뤄진 지역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물의 흐름을 통해 균형이 맞춰지면서 강의 안쪽과 천변을 이루던 모래톱에는 몇 년 전까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풀숲이 생겨났습니다. 위의 두 사진은 같은 장소가 어떻게 변했는지 국회 장하나 의원이 사진을 들고 지켜보는 모습입니다. 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