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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한반도기 흔들며 “우린 하나!” 2010.6.22. ㆍ강남 봉은사서 600여명 월드컵 북한팀 응원 “우린 하나!” “원 코리아!” 남아공월드컵 북한과 포르투갈의 경기가 열린 21일 밤. 서울 강남 봉은사에서 북한 축구대표팀에 대한 공개적 응원전이 펼쳐졌다. 북한 선수들이 기회를 잡을 때는 ‘붉은악마’ 못지않은 함성을 외쳤고, 북한팀이 0 대 7로 대패해 탈락이 확정되자 어느 때보다 아쉬워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북한-포르투갈전이 열린 21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 모인 시민들이 대형 한반도기를 펼쳐놓고 북한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이날 경기 시작 전 “(봉은사에서)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응원하는 것을 어렵게 결정했는데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전쟁은 어떤 경우에.. 더보기
[현장에서]응원 끝나자 쓰레기장 ‘12번째 선수들’도 완패 2010.6.18. 지난 17일 밤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경기가 끝나고 12만명에 달했던 붉은 물결이 빠져나간 거리는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 17일 밤 서울 영동대로에 응원단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여기저기 널려 있다. |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빈 음료수병과 훼손된 응원 막대, 버려진 부채, 맥주캔과 깨진 술병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전단지…. 쓰레기들은 거리 곳곳을 뒤덮고 있었다. 낮부터 “내 쓰레기는 가져가자”며 빨간 쓰레기봉투를 나눠주는 캠페인이 벌어졌고, 경기가 끝난 후 일부 시민들이 쓰레기를 줍긴 했지만 후반 중반부터 사람들이 뜨기 시작한 거리에 뿌려진 쓰레기를 치우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아르헨티나전에 완패한 허탈감 탓이었을까. 영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