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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군, 시위 중 부상당한 환자까지 구타·고문” “바레인군, 시위 중 부상당한 환자까지 구타·고문” ㆍ국경없는의사회 밝혀 바레인 당국이 반정부 시위 도중 다쳐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까지 조직적으로 구타, 고문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국제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이날 바레인의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국왕에게 충성하는 보안군이 지난 2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 도중 부상한 환자들을 상시적으로 고문하거나 구타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바레인을 떠나 영국으로 온 MSF 바레인 지부 대표 조나단 위톨은 “수도 마나마의 살마니야 종합병원에서는 지난 3월17일부터 주둔하고 있는 보안군이 환자들을 하루 세 번씩 6층에 모아놓고 구타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안군은 검문소를 만들어 출입을 통제하.. 더보기
[주간경향] 사우디 여성 운전권 ‘험난한 길’ [세계]사우디 여성 운전권 ‘험난한 길’ ㆍ보수층 인식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처벌 주장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에게 운전할 권리를 허용하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자동차 운전을 금지하고 있는 사우디에서 여성의 운전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 여성이 운전을 하다 구속된 사건을 계기로 사우디가 여성들의 운전을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왼쪽) 페이스북 페이지 ‘우리는 모두 마날 알 샤리프다. 사우디 여성들의 권리와 연대에 대한 요구’에 올려져 있는 마날 알 샤리프의 모습. (오른쪽) 6월17일 여성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운전을 할 것을 촉구하는 인터넷 대자보. 지난 5월 31일 미국 CNN방송은 사우디 인권활동가들의 말을 인용해 단지 운전을 .. 더보기
 “여성들에게도 선거권과 운전할 권리를 달라” 사우디 여성들의 정치활동 사진 출처 : CNN 홈페이지 갈무리. 위 :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자유”, “평등을 원한다”, ”나는 말하고 싶다”, “참가하고 싶다” 등의 글이 적혀있는 종이를 들고 있다. 이 사진은 한 쿠웨이트 블로거가 사우디여성혁명을 돕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아래 :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지난달 23일 제다의 선거사무소에서 유권자 등록을 요구하고 있다. “여성들에게도 선거권과 운전할 권리를 달라” 남성중심주의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종 권리를 제한당해온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처음으로 차별을 줄이기 위한 공식적인 정치행동에 나섰다. 4일 CNN방송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은 최근 ‘사우디여성혁명’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여성들이 입후보하지 못함은 물론 투표할 권리도 없는 사우디 선거법을 개정하기 위한 활.. 더보기
사우디 수니파종교 지도자들 “반정부 시위는 神의 뜻 거역하는 것” 사우디 수니파종교 지도자들 “반정부 시위는 神의 뜻 거역하는 것” ㆍ“모든 시위는 불법” 정부 입장에 맞장구 ㆍ정·교 유착상 반영… 소수 시아파는 반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아파 유력 성직자인 타우피크 알 아미르(오른쪽에서 두번째)가 6일 동부지역 알 아사에서 석방된 뒤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여 환영인사를 받고 있다. 알 아미르는 지난달 27일 정부에 입헌군주제 전환과 인권 개선 및 부패 척결 등을 공개 촉구한 후 체포됐었다. 알 아사 | 로이터연합뉴스 전제군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반정부 시위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이슬람 수니파 지도자들이 ‘알라의 이름’으로 시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우디 왕실과 한 몸으로 기득권을 누려온 종교 지도자들의 일탈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수니파 고위성직자위원회는 6.. 더보기
“사우디 석유량 40% 과장됐다” 위키리크스, 美외교전문 공개 “사우디 석유량 40% 과장됐다” 위키리크스, 美외교전문 공개 ㆍ“3000억배럴 부풀려져” 국영 석유사 책임자 주장 사실 땐 ‘석유 파동’ 재연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매장량이 40%가량 과장된 것이라는 내용의 미국 국무부 외교전문을 내부고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했다. 매장량이 과장됐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국제적인 석유파동이 재연될 우려가 제기된다. 위키리크스가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한 전문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밝힌 원유 매장량 9000억배럴 가운데 40%가량인 3000억배럴이 부풀려진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람코가 발표한 9000억배럴은 향후 기술개발을 감안해 추가로 채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 매장량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실제 확인된 .. 더보기
소·양고기 ‘금값’ … 라마단 끝나도 배고프겠네 입력 : 2010-09-06 22:12:25ㅣ수정 : 2010-09-06 22:12:25 라마단(금식월)의 마지막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전 세계 이슬람 국가들의 저녁 식탁에 고기반찬이 줄었다. 국제 육류가격 폭등의 여파로 특히 무슬림들이 즐기는 양고기와 쇠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어서다. 마을마다 빵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집집마다 풍성한 먹을거리를 장만하는 라마단의 평화로운 저녁 풍경이 다소 스산해진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6일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돼지고기 소비가금지돼 있는 이슬람 국가들에서 지난 여름 쇠고기와 양고기 가격이 각각 30%가량 올랐다고 전했다. 호주축산공사에 따르면 호주산 양의 가격은 현재 중동지역에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집트 육류수입연합회장 알라 라드완은 “현재 육류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