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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토종 돌고래 상괭이를 꼭 드셔야 하나요 "고래 고기를 먹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그걸 꼭 드셔야만 하나요?" 이런 질문을 받으신다면 대부분 시민들은 아마 "꼭 먹고 싶은 건 아니지만, 경험 삼아 먹어볼 생각은 있어요.", "먹어보진 않았는데 궁금하긴 하네요.", "궁금하긴 한데 꼭 먹고 싶지는 않네요." 이 정도로 답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여기서 고래 보호와 상괭이 고기 유통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하는 저는 먹어본 경험이 있다는 것부터 고백합니다. 6년 전인 2009년 당시 저는 서울시와 행정안전부를 출입하고 있었는데 대변인실과 기자단의 오찬에 울산 부시장이 고래고기를 올려보낸 적이 있습니다. 다른 행안부 출입기자분들은 귀한 음식이라며 맛나게들 드셨고, 저는 꺼려지긴 했지만 몇 점 집어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만 해도 고래류의 .. 더보기
북극해 출신 흰고래(벨루가)의 수난 경남 거제에 있는 수족관 거제씨월드에서 관람객들이 흰고래(벨루가) 만지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노란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을 보시면 온몸이 하얀 흰고래의 숨구멍에서부터 주둥이까지 피부가 검게 변한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동물자유연대가 국제적 환경보호단체인 어스아일랜드인스티튜트와 함께 지난 22일 확인한 이 검은 부분은 흰고래의 멜라닌 색소가 적은 피부가 거제의 뜨거운 햇살에 일광화상을 입어 변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극해에 사는 흰고래가 러시아에서 사람들에게 잡히고, 한국까지 끌려와 이런 수난을 당하고 있는 것이지요. 게다가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거제씨월드 측은 모두 4마리의 흰고래를 필리핀의 수족관으로 수출하려 한다고 합니다. 필리핀의 법을 교묘하게 피하기 위해 한국을 흰고래 수출입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