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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한일 탈학교 청소년들의 만남 기사에 다 못 담은 이야기들 2010.7.30. 2010년 7월 30일자 경향신문 11면에 게재된 "말은 안 통해도 서로 보듬다 보니 친구" 기사(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7300258325&code=940401)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들입니다. 처음 두 나라 아이들이 전남 곡성에서 만난다는 것을 들은 것은 지난 25일 저녁 일본에서 온 시민단체, 대학 교수, 연구원 등의 분들과 저녁을 먹으면서였습니다. 여러 가지로 일본에서의 취재를 도와주신 강내영씨께서 이번에 한국과 일본의 탈학교 청소년들이 만나는 공동 캠프에 가서 워크숍을 진행한다는 얘기를 들었고 '아, 이건 기사 하나 써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요일 아이템 회의에 발제해서 취재를 하기로 결정했고, 수요일.. 더보기
“말은 안 통해도 서로 보듬다 보니 친구” ㆍ한·일 대안학교 아이들의 만남 ㆍ학교에서 받은 상처 함께 어울리며 씻어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8시로 할까요? 9시로 할까요?” “곡성 5일장을 구경할까요. 레일 바이크를 타는 것이 좋을까요?” 지난 27일 밤 전남 곡성군 적곡면 남양리의 한 농가. 인적이 드문 산골마을에서 한국과 일본 아이들이 내일 일정을 정하는 회의가 열렸다. 어른들도 끼어있었지만 각자의 언어로 얘기하는 것을 통역해줄 뿐 회의는 아이들이 진행했다. 학교에 다니기 힘들었던 두 나라 아이들의 특별한 만남이었다. 보따리학교 한·일 공동캠프에 참가한 한국과 일본의 어린이들이 29일 오전 전남 곡성군 적곡면 산골마을의 한 농가에서 서로의 웃는 얼굴을 도화지에 그리고 있다. | 김기범 기자 곡성 산골마을에서 열린 2박3일의 교육캠프에 한국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