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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관련 기사 2010.2.~

알자지라, 민간방송으로 변신 모색… 세계적 뉴스채널 꿈 알자지라, 민간방송으로 변신 모색… 세계적 뉴스채널 꿈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미국 CNN방송이나 영국 BBC방송 같은 세계적 뉴스전문채널로 부상할 수 있을까. 카타르 정부의 지원에 의존해온 알자지라가 세계적인 뉴스채널로 거듭나기 위해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공익을 위한 민간조직’이 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13일 카타르 일간 페닌술라 온라인판이 아랍어 신문 알샤크를 인용해 보도했다. 카타르 정부가 대부분 소유하고 있는 지분을 개인 투자자들에게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알샤크에 따르면 알자지라는 지난 5월 셰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카타르 국왕으로부터 법적 지위를 바꾸는 것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카타르 국왕은 1996년 알자지라 개국 당시부터 5년 동안 5억카타르리얄(약 1450억원)을 제공하고 이후.. 더보기
“바레인군, 시위 중 부상당한 환자까지 구타·고문” “바레인군, 시위 중 부상당한 환자까지 구타·고문” ㆍ국경없는의사회 밝혀 바레인 당국이 반정부 시위 도중 다쳐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까지 조직적으로 구타, 고문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20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국제 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이날 바레인의 하마드 빈 이사 알 칼리파 국왕에게 충성하는 보안군이 지난 2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 도중 부상한 환자들을 상시적으로 고문하거나 구타해왔다고 밝혔다. 최근 바레인을 떠나 영국으로 온 MSF 바레인 지부 대표 조나단 위톨은 “수도 마나마의 살마니야 종합병원에서는 지난 3월17일부터 주둔하고 있는 보안군이 환자들을 하루 세 번씩 6층에 모아놓고 구타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안군은 검문소를 만들어 출입을 통제하.. 더보기
시리아軍, 4세 아동까지 무차별 사살 시리아 어린이들이 1일 레바논 베이루트의 유엔 건물 앞에서 열린 촛불시위에 시리아 보안군의 고문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13살 소년 함자 알 카티브의 사진을 들고 있다. 베이루트/로이터연합뉴스 시리아軍, 4세 아동까지 무차별 사살 ㆍ유니세프 “최소 30명 살해” 시위 도중 붙잡혀 고문당하다 죽은 13세 소년으로 인해 파문이 일고 있는 시리아에서 정부군이 어린이들까지 무차별적으로 살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뉴욕타임스는 시리아 중부와 남부 도시에서 이날 10세 남자 어린이와 4세 여자 어린이를 포함해 적어도 42명이 정부군의 탱크와 대포를 동원한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10세인 하자르 알 카티브는 중부 라스탄과 홈즈 사이를 오가는 학교 버스에 타 있다가 정부군의 공격을 받고 숨.. 더보기
“이집트 임시정부, 군사재판 남용… 민주화 시위대 멋대로 감금·고문” “이집트 임시정부, 군사재판 남용… 민주화 시위대 멋대로 감금·고문” ㆍ국제인권단체 주장… 사우디 등 경제지원 약속 잇따라 시민혁명으로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을 몰아낸 뒤 들어선 이집트 임시정부가 다수의 민주화 시위대를 제대로 된 재판 절차도 없이 감금·고문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 이집트 지부의 헤바 모라예프는 지난 2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이집트 임시정부가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지 못하도록 위협하기 위해 민주화 시위대를 감금하고 고문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주장했다. 모라예프는 “무바라크 축출 이후 임시정부가 5600건의 군사재판을 실시했다”면서 “인권단체들이 재판이 공정하게 치러졌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모라예프는 지난 3월9일 이집.. 더보기
알 아사드 독재가 미·이스라엘엔 더 유리 알 아사드 독재가 미·이스라엘엔 더 유리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 시리아로부터 빼앗은 골란고원은 시리아의 복잡한 지정학적 위치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알 아사드 가문의 장기독재가 가능했던 배경의 하나이기도 하다. 미국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시리아는 이스라엘의 적인 이란, 레바논 헤즈볼라, 팔레스타인 하마스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골란고원을 빼앗아간 이스라엘과는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후 직접 충돌한 적이 없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치지구를 통제해야 하는 이스라엘은 시리아와 40여년간 ‘깨지기 쉬운 고요함’을 유지해왔다. 1990년대부터는 주변국의 중재를 통해 수차례에 걸쳐 골란고원 반환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더보기
국민 저격살해 시리아 … 국제사회 ‘공허한 제재’뿐 국민 저격살해 시리아 … 국제사회 ‘공허한 제재’뿐 반정부 시위 2개월 만에 850명 사망, 8000여명 체포. 민생고와 독재정치에 대한 불만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3월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의 유혈진압이 빚은 결과다. 국제사회가 시리아 정부를 비난하며 조금씩 제재조치를 확대하고 있지만 공허한 움직임에 그치고 있다. 아사드 정권의 탄압 강도는 되레 높아지고 있다. 시작은 민생현안에서 비롯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3월 중순 시리아 남부 도시 다라에서 처음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터져나온 계기는 심각한 물 부족 때문이었다. 최근 2년간 강수량이 예년 평균의 45~66%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생존까지 위협받게 된 농촌지역 다라의 주민 1000여명이 시위에.. 더보기
시리아 다라에서 정부군에 살해당한 시신 집단매장지 발견 시리아 다라에서 정부군에 살해당한 시신 집단매장지 발견 시리아 반정부세력의 거점도시 다라에서 정부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들이 발견됐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반정부 세력의 거점 도시인 남부도시 다라에서 16일 다수의 주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보이는 장소가 발견됐다. 현재 이 장소에서는 13명의 사체가 확인됐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다라에서는 지난달 26일 시위 진압을 위해 시리아 정부군이 투입된 이후 수백명이 행방불명된 상태여서 더 많은 사체가 묻혀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아국가인권관측소의 안마르 크라비 대표도 이날 아침 지역 주민들이 집단매장지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에 발견된 시신 가운데 5명은 63세의 남성과 이 남성의 자녀 4명으로 확인됐다고 .. 더보기
탱크 對 페이스북… 시리아 시위 격화 탱크 對 페이스북… 시리아 시위 격화 ㆍ알 아사드 정권, 유혈진압 장면 외부 노출에 위성전화 등 차단 혈안 시리아 정부군 탱크가 반정부 시위의 중심도시인 다라 시내를 지나가고 있다. 이 사진은 4월25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갈무리한 것으로 촬영된 날짜는 명시되지 않았다. 다라 | AFP연합뉴스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에 탱크를 동원한 유혈진압으로 대응하고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부가 시위 참가자들의 페이스북 비밀번호 확보에 혈안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언론의 현장 접근이 봉쇄된 상황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시리아 정부의 반인도적인 시위대 탄압 장면이 노출될 것을 두려워해서다. 9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시리아 정부가 시위 주동자들의 페이스북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고문을 하고 있다면서 .. 더보기
시리아 정부는 알자지라 도로시 파바즈 기자를 석방하라. 최근 알자지라 홈페이지를 들어갈 때마다 섬뜩한 기분과 함께 시리아 정부에 대한 분노를 느낍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지난 3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시민 650명을 학살한 시리아 정부는 현재 알자지라 도로시 파바즈 기자를 체포해 구금해 놓은 상태입니다. 알자지라는 홈페이지 상단에 FREE DOROTHY라는 제목을 걸고 시리아 정부에 파바즈 기자를 석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가 체포돼 있는 것에 대한 기사에 따르면 시리아 당국도 그를 체포하고 구금해 놓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파바즈 기자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4월 29일 체포돼 10일 현재 12일째 구금된 상태이며 외부와는 전혀 접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외국 기자조차도 맘대로 잡아가두는 시리아 정부가 체포해 축구장과 학교 .. 더보기
 “여성들에게도 선거권과 운전할 권리를 달라” 사우디 여성들의 정치활동 사진 출처 : CNN 홈페이지 갈무리. 위 :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자유”, “평등을 원한다”, ”나는 말하고 싶다”, “참가하고 싶다” 등의 글이 적혀있는 종이를 들고 있다. 이 사진은 한 쿠웨이트 블로거가 사우디여성혁명을 돕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아래 :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지난달 23일 제다의 선거사무소에서 유권자 등록을 요구하고 있다. “여성들에게도 선거권과 운전할 권리를 달라” 남성중심주의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종 권리를 제한당해온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이 처음으로 차별을 줄이기 위한 공식적인 정치행동에 나섰다. 4일 CNN방송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은 최근 ‘사우디여성혁명’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여성들이 입후보하지 못함은 물론 투표할 권리도 없는 사우디 선거법을 개정하기 위한 활.. 더보기